# 10월 24일 시장 동향
1) 미국 증시 동향
• 다우존스: 52,215.16 (-652.82, -1.23%)
• S&P 500: 7,623.68 (-39.75, -0.52%)
• 나스닥: 25,955.34 (-53.52, -0.21%)
• 러셀 2000: 2,775.90 (-8.13, -0.29%)
[중동발 유가 급등에 다우 1% 넘게 하락, 반도체·보안주 반등에 나스닥은 낙폭 제한]
• 장 전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유전과 얀부항을 공격하고 아람코가 다란 본사 직원을 대피시켰다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116달러를 넘어서자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고, 장 초반 S&P500과 나스닥은 5주 최저치까지 밀림. 여기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 세계 인력의 약 5%를 감원한다고 밝히며 4% 가까이 하락하고 홈디포 등 경기민감 구성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이자 다우는 장중 800포인트 넘게 하락. S&P 글로벌 PMI의 판매가격지수가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7%로 높아지자 전일 급락했던 10년물 금리가 5%선으로 되돌아오며 부담을 더함. 반면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미국 IPO 철회로 메모리주에 반발 매수가 들어오고 사이버보안주가 급등하자 나스닥은 오전 한때 상승 전환해 나스닥100이 0.5%까지 올랐으나, 브렌트유가 117달러를 돌파하고 장 막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남부에서 초대형 유조선 2척이 기뢰에 폭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상승분을 반납. 다음 주 FOMC와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S&P500 에너지 업종이 2.5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2.79%, 2.88% 상승. 반면 웰스파고가 디젤 가격 급등에 따른 물류비 부담이 2027년까지 유통업체 수익성을 누를 수 있다고 경고하자 달러제너럴이 4.62%, 달러트리가 4.37%, 타깃이 3.38% 하락하며 필수소비재 업종이 1.83% 내려 가장 부진.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 기지국 8만 개 확보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AT&T가 7.96%, T모바일이 7.71% 급락한 반면 기지국 임대 수요 기대에 크라운캐슬은 9.06% 급등. 연료비 부담에 델타항공이 3.13%, 카니발이 3.58% 하락하는 등 항공·크루즈주도 약세를 보이며 다우 운송지수는 1.24% 하락. 기술 업종은 반도체 반발 매수와 보안주 강세에 0.35% 오르며 지수 하단을 받침.
•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 기술주 부진의 원인인 코어위브에 대해 주 초 골드만삭스가 코어위브 투자의견 상향과 스페이스X·슈퍼마이크로 호실적과 젠슨황의 GTC 베를린 발언에 AI주와 전력주가 동반 반등하기도 하였으나 수요일 장 마감 후 메타가 잉여현금흐름 적자와 8,250억 달러 규모 임대·약정을 공개하며 CDS가 사상 최고로 치솟았고, 램리서치도 공급 제약 가이던스에 급락하며 부진이 이어짐.
• 대형 기술주: 전일 급락 이후 MSFT만 반발 매수로 상승했고, 다음 주 실적을 앞둔 알파벳·아마존과 자금조달 우려가 이어진 메타는 약세를 보이며 빅7 지수는 주간 1.6% 하락.
@ 알파벳은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와 수익성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핀란드 규제 당국이 데이터센터 준비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1.24% 하락.
@ 메타는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가 뮤즈를 광고가 아닌 구독 모델로 수익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잉여현금흐름 적자와 대규모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전일 6.98% 급락에 이어 0.96% 추가 하락.
@ 아마존은 AWS 성장 기대에도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설비투자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며 0.95% 하락.
@ MSFT는 전일 2.23%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BofA가 Azure 강세 속 무난한 분기 실적을 예상한 데 힘입어 0.66% 오르며 대형 기술주 중 유일하게 상승.
@ 엔비디아는 젠슨황 CEO가 카자흐스탄에서 AI 협력을 내세우며 거품 우려를 일축한 가운데 장 초반 상승했으나, AI 투자 자금조달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해 0.59% 하락했고 장중 애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줌.
@ 애플은 2,000달러짜리 폴더블 '아이폰 듀오'가 한정 공급 속에 출시된 가운데 장중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으나 0.14% 하락.
• 반도체·인프라·소프트웨어: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유가·금리 상승에 상승폭이 제한됨. 인프라는 블룸에너지 급락 속에 네오클라우드와 전력 관련주 약세가 이어진 반면, 소프트웨어는 사이버보안주 급등에 강세.
@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4%, SOXX는 0.53% 상승했으나 주간으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 하락.
** 스토리지: SK하이닉스 ADR은 솔리다임 미국 IPO 검토 중단으로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걷히며 4.05% 상승. 샌디스크는 장 초반 솔리다임 상장 철회가 낸드 업체에 유리하다는 평가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매물이 이어지며 하락 전환해 1.82% 하락. 마이크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2.46% 상승. 웨스턴디지털은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설비투자 확대 언급에 따른 시간외 급락 여파 속에 UBS가 목표가를 470달러에서 435달러로 낮추며 2.97% 하락했고, 시게이트도 동반해 1.81% 하락.
** 팹리스: 마벨, 퀄컴, AMD는 장 초반 상승 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으나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세를 지키며 각각 2.26%, 1.78%, 1.74% 상승했고 세레브라스도 1.73% 상승. 반면 브로드컴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해 0.48% 하락.
** 파운드리 & IDM: TSMC는 반도체 반발 매수에 동참하며 1.49% 상승. 인텔은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턴어라운드 기대가 이어지며 1.72% 상승했고, 글로벌파운드리는 퍼듀대와의 반도체 연구·교육 파트너십 확대 소식에 2.35% 상승.
** 아날로그: TI는 3분기 호실적 이후 투자의견 상향이 이어지며 1.86% 상승했고, 아날로그디바이스도 실적 기대에 1.38% 상승. 반면 NXP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1.21% 하락했고 온세미도 1.34% 하락.
** 장비 및 기타: 배런스가 장비주 부진이 이제 시작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램리서치는 전일 11.76% 급락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0.02% 하락했고 KLA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50% 하락. ASML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각각 0.72%, 0.44% 상승에 그침. 케이던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수요 기대가 유입되며 2.21% 상승했고, 시놉시스는 모건스탠리의 목표가 상향에 1.81% 상승.
@ [인프라] 블룸에너지의 현금흐름 쇼크와 증권사들의 코어위브 목표가 하향이 겹치며 네오클라우드·전력 관련주 약세가 이어졌고, 서버·네트워킹은 반등.
** 네오클라우드: 코어위브는 UBS가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05달러로 낮추고 모건스탠리도 자금조달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가를 내리며 2.46% 하락해 3주 연속 주간 하락. 어플라이드디지털은 공동 창업자들의 자사주 매입에도 1년 최저치까지 밀리며 4.40% 하락했고 아이렌도 2.37% 하락. 네비우스는 씨티로부터 35억 달러 자금 조달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0.27% 하락.
** 서버: HPE는 AI 서버 경쟁사 대비 강세를 보이며 2.20% 상승했고 델도 0.77% 상승한 반면, 슈퍼마이크로는 2.31% 하락.
** 네트워킹: 시스코는 다우 급락 속에서도 상승한 몇 안 되는 구성 종목으로 1.53% 상승했고, 아리스타는 AI 주도 성장에 대한 매수 의견 재확인 속 0.76% 상승.
** 냉각·전력기기: 버티브는 미즈호가 실적 발표 전 목표가를 280달러로 낮추며 0.65% 하락했고, 이튼은 0.78%, 엔벤트는 30일 실적을 앞두고 1.78% 하락. 전일 급락 이후에도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크게 축소.
** 광통신: 전일 코히런트와 루멘텀이 11~12%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가 장 초반 유입됐으나 유가 상승에 상승폭을 반납. 루멘텀은 장중 3.8%까지 올랐다가 0.48% 상승에 그쳤고 코히런트는 0.71% 상승. POET는 광통신 반등에 동참하며 2.44% 상승한 반면, 코닝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24% 하락.
** 에너지·원자력: 블룸에너지는 3분기 매출이 138% 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올해 세 번째로 44억~46억 달러로 올렸음. 그러나 운전자본 급증으로 잉여현금흐름이 1.8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약 4,300만 달러 흑자를 크게 밑돌자 11.24% 급락. GE버노바는 블룸에너지 여파에 1.50% 하락. 원전주는 FT가 미국 원전 부흥 사업이 연료봉 사고와 시험 실패 등 차질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약세를 보였음. 나노뉴클리어가 2.95% 하락했고, 오클로는 11월 6일 실적을 앞두고 2.44%, 센트러스는 바클레이즈의 목표가 하향에 1.63% 하락.
@ [소프트웨어] IGV는 사이버보안주 급등에 1.72% 오르며 지수 약세 속 강세를 보였고, 주간으로 AI 소프트웨어 지수는 4.7% 상승.
** 상승: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국 보안당국의 PHP 중대 취약점 경고와 에버코어 설문에서 확인된 사이버 보안 수요 강화에 8.25% 급등했고, 팔로알토도 같은 이유로 7.22% 급등. 데이터독은 BofA가 3분기 실적을 앞두고 목표가를 335달러로 올리며 4.62% 상승. 스노우플레이크는 댄 아이브스가 AI 설비투자와 수익화 사이의 간극이 거의 해소됐다고 평가하며 3.65% 상승. 아카마이는 보안주 강세에 동반해 2.63% 상승했고, 허브스팟은 성장성과 실적 전망 상향 평가에 1.38%, 서비스나우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1.25% 상승. IBM은 시간외 4% 하락 이후 정규장에서 마진 개선이 부각되며 0.58% 상승. 오라클은 4년간 10억 달러를 투입해 AI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한다고 발표하고 골드만삭스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0.49% 상승.
** 하락: 세일즈포스는 차익 실현과 AI 에이전트 수익화에 대한 경계감에 0.69% 하락했고, 앱러빈은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465달러에서 400달러로 낮추며 1.52% 하락. 어도비는 전일 6.07%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2.49% 하락.
• 모빌리티: 테슬라는 설비투자 하향 여파가 이어졌고 완성차는 유가 급등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반면, 우주개발은 스페이스X의 기지국 확보 협상과 투자의견 상향에 동반 강세.
@ [테슬라]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자본지출을 250억 달러 이상에서 약 200억 달러로 낮춘 데 따른 성장성 우려가 이어지고, 스페이스X와의 합병 논의가 규제·주주가치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됨. 여기에 호주·뉴질랜드에서 사이버트럭 판매를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0.63% 하락.
** 기타: GM은 유가 급등에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1.67% 하락해 주간 9.6% 하락으로 2023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고, 포드는 F-150 생산 차질과 2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2.85% 하락. LKQ는 유럽 부품사업 실적 급감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CEO 교체 계획을 발표하자 22.47% 폭락.
@ [우주개발] 스페이스X는 미국 전역에서 약 8만 개 이동통신 기지국 확보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필립증권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올리고 목표가를 7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한 데 힘입어 1.89% 상승.
** 기타: 로켓랩은 이리듐 거래 등을 근거로 한 투자의견 상향에 2.69% 상승했고, AST스페이스모바일은 스코샤뱅크가 목표가를 50.80달러에서 55.70달러로 올리며 2.63% 상승. 레드와이어와 플래닛랩스도 스페이스X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각각 2.70%, 2.52% 상승.
• 암호화폐: 22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블랙록 IBIT 2억 5,410만 달러, 피델리티 FBTC 2억 1,750만 달러를 포함해 6억 3,56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6월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함. 기관 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AI주 급락과 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며 비트코인은 8만 1천 달러대에서 보합권 등락했고, 이번 주 8만 5천 달러 회복 시도도 실패.
@ [관련주] 스트래티지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로 0.14% 상승. 반면 비트마인은 대규모 이더리움 매수를 줄이기로 하며 0.44%, 서클은 UAE 20억 달러 거래를 겨냥한 주주 소송 소식에 0.82%, 로빈후드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56%, 코인베이스는 실적을 앞둔 경계감 속 2.74% 하락. 불리시, 제미니, 피겨는 거래소·핀테크 관련주 동반 약세에 3% 넘게 하락.
•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프랑스 국채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3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유가 급등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4bp 안팎 반등하며 5.0%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주간으로는 하락.
2) 시장 주요 이슈 정리
(1) 매크로 이슈
•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유전과 얀부항을 공격하고 아람코가 다란 본사 직원을 대피시킨 데 이어 UAE 해안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장 막판에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남부 초대형 유조선 2척 기뢰 폭발 주장까지 나옴. 브렌트유 12월물은 3.13% 오른 116.72달러로 4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WTI 12월물은 3.92% 오른 103.27달러에 마감. 주간으로 브렌트는 6.24%, WTI는 4.29% 상승.
@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유세에서 이란에 다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소규모 '에픽 퓨리' 작전 가능성을 언급했고, 바라크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도 이번 주말 공격이 완전히 가능하다고 발언. 시장은 중간선거 이후 대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 반면 독일·프랑스·영국은 이란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튀르키예는 공격 재개 시 분쟁이 확대될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
@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9달러로 1년 전보다 40% 높아졌음. 웰스파고는 높은 생활비 부담이 저소득층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디젤 급등이 2027년까지 유통업체 실적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 유가 충격이 물가와 소비를 동시에 누르는 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
• 물가 압력과 12월 금리 인상 전망
@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6.0으로 5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는 57.9로 둔화됐으나 판매가격지수가 2022년 8월 이후 최고로 오르며 기업의 가격 인상 압력이 이어짐.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확정치는 48.0으로 잠정치 46.3을 웃돌았지만 조사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선거 직전 10월 기준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57.6을 크게 밑돎.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7%,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높아졌고, 조안 수 조사 책임자는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이 굳어질 위험을 경고.
@ 27~28일 FOMC를 앞두고 시장은 이번 회의 동결 후 12월 인상 재개를 예상하고 있음. 골드만삭스도 유가 상승이 성장 우려를 키우기 시작했지만 연준이 12월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유가 충격을 일시적인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
@ 10년물 금리는 전일 프랑스 재정 불안 속 안전자산 선호로 3년여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가 이날 5.0% 수준으로 반등했고, 2년물은 5bp 안팎 상승.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안정됐지만 독일과의 스프레드가 170bp를 웃돌아 유럽발 채권 불안은 잔존.
• 감원 확산과 경기 우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비용 억제를 위해 전 세계 직원의 약 5%인 3,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며 다우 하락을 주도함. 이번 주 이베이 9%, 바클레이즈 5,000명, 볼보자동차 2,500명 등 감원 발표가 잇따르며 고용 둔화 우려를 키움.
• 정계 이슈
@ 미국 조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법무부는 알래스카 상원 선거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메인주 콜린스 상원의원 지원을 위해 일부 캐나다 관세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짐.
@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BofA 하트넷은 위험회피 분위기가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블룸버그는 선거 불안이 주식과 AI 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
(2) 기술주 이슈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미국 상장 철회
@ 팩트: SK하이닉스는 한국시간 23일 아침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IPO와 프리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고, 시장은 상장 규모 100억~150억 달러, 기업가치 최대 1,500억 달러를 예상해 왔음. 철회 소식에 SK하이닉스 ADR은 4.05%, 마이크론은 2.46% 올랐지만 샌디스크는 상승 출발 후 1.82% 하락으로 마감.
@ 의미: 9월 말 상장 검토 보도 때 메모리·스토리지주가 4~6% 동반 급락했던 만큼, 대형 물량 부담과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걷힌 점은 단기 호재. 다만 WSJ는 이번 철회를 AI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 잇따른 IPO 취소·연기 사례로 분류했고, 상장 자금으로 충당하려던 증설 재원 문제도 그대로 남음. AI 투자금을 '받는 자'인 메모리 업체조차 증설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 어려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됨.
@ 투자 시사점: 물량 부담 해소로 낙폭 되돌림 여지는 생겼지만, 주간 메모리 지수가 3.4% 하락했고 샌디스크가 낸드 재평가 기대를 지키지 못한 만큼 개선 속도 둔화 논쟁은 진행 중. 빅테크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메모리는 비중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
• 블룸에너지, 매출보다 현금흐름
@ 팩트: 블룸에너지는 3분기 매출이 138% 늘어 예상을 15% 넘게 웃돌았고, 2026년 매출 가이던스도 44억~46억 달러로 올해 세 번째 상향함. 그러나 계약자산·매출채권·재고가 한 분기에 약 7.8억 달러 늘면서 영업현금흐름이 0.27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설비투자 1.53억 달러를 더한 잉여현금흐름은 1.81억 달러 적자를 기록. 주가는 실적 발표 전 8.7% 하락에 이어 이날 11.24% 급락하며 이틀 새 약 19% 하락.
@ 의미: 제품은 넘겼지만 대금은 고객의 계약 마일스톤에 따라 늦게 들어오는 구조로, 오라클·네비우스처럼 빌려서 짓는 고객 비중이 커질수록 '받는 자'의 매출이 현금으로 바뀌는 속도가 늦어지는 모습. 같은 날 WSJ는 오라클·스페이스X·메타 회사채 스프레드가 2주째 확대되며 스페이스X와 오라클 채권이 투기등급처럼 거래되고, 코어위브 20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5%에 달한다고 전함. 고객의 자금조달 부담이 공급망의 운전자본 부담으로 넘어오는 경로가 확인됨.
@ 투자 시사점: AI 전력·인프라 종목의 평가 기준이 매출 성장률에서 현금 전환율로 옮겨가는 구간. 다음 주 엔벤트 등 냉각·전력기기 실적에서는 수주보다 선수금과 매출채권 흐름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음. 고객이 현금으로 짓는 하이퍼스케일러인지 빌려서 짓는 네오클라우드인지에 따라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판단.
• 사이버보안주 급등
@ 팩트: 미국 보안당국이 웹사이트에 폭넓게 쓰이는 PHP의 중대 취약점을 경고했고, 에버코어 설문에서도 사이버 보안 수요 강화가 확인됨. 같은 날 오픈AI는 사이버 사고 이후 최첨단 모델 훈련을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힘.
@ 의미: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속도를 함께 끌어올리면서, 보안 지출이 경기와 무관하게 늘어나는 'AI가 만드는 수요'로 재평가되는 흐름. 이번 주 AI 소프트웨어 지수가 4.7% 오르는 동안 반도체 지수는 3.3% 하락함. 설비투자 부담이 큰 하드웨어에서 현금흐름이 보이는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는 순환매의 중심에 보안주가 있음.
@ 투자 시사점: 수요 근거는 구조적이지만 하루 7~8% 급등에는 순환매와 숏커버가 섞여 있어 추격보다는 확인이 필요한 구간. 다음 주 MSFT 실적에서 보안 매출 흐름이 함께 확인되는지 점검 필요.
• 기타 기술주 이슈
@ 웨스턴디지털: 9월 분기 매출 43.8억 달러와 12월 가이던스 51억 달러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엑사바이트 출하 22%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 언급이 공급 증가 우려로 읽히며 시간외 6% 급락함. 정규장에서는 CFO가 AI 수요 둔화 우려를 반박하며 낙폭을 줄였으나 UBS의 목표가 하향 속에 2.97% 하락.
@ 스페이스X: 미국 전역 최소 8만 개 기지국을 확보해 무선통신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AT&T와 T모바일이 7%대 급락하고 크라운캐슬과 아메리칸타워는 급등. 다만 스페이스X 2031년 만기 채권 스프레드는 하루 새 2.05%p에서 2.28%p로 확대돼 주식과 크레딧 사이의 온도 차가 뚜렷.
@ 오픈AI: UAE 투자자 주도로 기업가치 1조 2,500억 달러에 최대 300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에 근접했으며, 이는 기존 목표보다 1,500억 달러 낮춘 수준. 실리콘데이터 기준 AI 토큰 100만 개 가격이 5월 2달러 이상에서 94센트로 떨어지는 등 가격 경쟁이 심해지며 AI 기업 수익화 눈높이가 낮아지는 흐름.
@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뮤즈를 광고가 아닌 구독과 에이전트 구매 수수료로 수익화하겠다고 밝힘. 뮤즈는 출시 6주 만에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넘겼지만 WSJ는 수천억 달러 투자를 정당화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 파트너 대상 상업 약관 개정 시행일은 10월 30일에서 11월 20일로 연기.
@ 일정: 10월 26일 버라이즌 실적 / 10월 27일 코카콜라·UPS·로빈후드 실적과 FOMC 개막 / 10월 28일 FOMC 결과, MSFT·알파벳·서비스나우·포드 실적, 오라클 투자자의 날 / 10월 29일 아마존·인텔·일라이릴리 실적 / 10월 30일 엔벤트 실적 / 11월 3일 중간선거
(3) 시장 대응
• 이번 주 결론: 이번 주 AI 거래의 질문은 '얼마나 쓰나'에서 '그 돈을 누가, 어떻게 대나'로 바뀜. 메타는 잉여현금흐름 적자와 CDS 급등에 흔들렸고, 램리서치·웨스턴디지털·블룸에너지는 호실적에도 공급 제약과 설비투자, 현금흐름 문제로 급락함. 오라클·스페이스X·코어위브는 채권 스프레드 확대로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는 구간에 들어섬. 여기에 브렌트유 116달러, 10년물 5%,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겹쳐 밸류에이션 상단을 누르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금요일 반도체 반등은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나온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 다음 주 FOMC와 MSFT·알파벳·아마존 실적에서 설비투자 가이던스와 현금흐름이 함께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을 비중 조절과 현금 확보 기회로 활용하는 기존 대응을 유지.
• 집행 계획
@ 연금 투자자: TIGER 전력인프라는 보유 유지. 블룸에너지 급락에 GE버노바·버티브·이튼 약세가 이어졌지만 전일 대비 낙폭이 크게 줄었음. 이번 충격은 전력 수요 둔화가 아니라 개별 기업의 운전자본 문제이며, BofA가 2028년 데이터센터 지출이 2.1조 달러로 두 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는 등 전력 인프라 수요의 큰 방향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
@ 해외주식: 반도체는 금요일 반등이 거래량 감소 속 되돌림 성격이어서 신규 매수를 FOMC와 빅테크 실적 이후로 미룸. 메모리는 솔리다임 철회로 물량 부담이 걷혔지만 개선 속도 둔화 신호가 이어져 비중 유지. 네오클라우드 등 부채 의존도가 높은 AI 인프라는 회사채 스프레드가 안정될 때까지 비중 축소를 유지하고, 사이버보안과 에너지는 급등 구간 추격을 자제함. 빅테크는 MSFT·알파벳 실적에서 설비투자와 현금흐름을 확인한 뒤 대응.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