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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시장동향

Pooler, GA2026.09.111 신고 차단
# 9월 12일 시장 동향

1)   미국 증시 동향

• 다우존스: 52,572.81 (+508.71, +0.98%)
• S&P 500: 7,656.85 (+65.15, +0.86%)
• 나스닥: 26,333.04 (+251.31, +0.96%)
• 러셀 2000: 2,902.55 (+11.60, +0.40%)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장기 금리 안정에 안도]

•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웃돌고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크게 오르며 9월 인상 확률이 87%까지 치솟았음에도 강세. 오만 주도로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이란 외무장관이 14일 호르무즈 임시 통항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2.5% 넘게 급락하자 장기 금리가 안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딥시크 신모델 이슈로 메모리가 부진하였으나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이 지수를 견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1% 상승했고 장 마감 직전 옵션 거래가 몰린 일부 종목이 상승을 반납하며 지수도 상승 폭을 일부 축소

• 대형 기술주는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전 종목 상승

@ 아마존이 전일 오픈AI와 제휴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챗GPT에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의 효과가 지속되며1.94% 상승해 대형주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

@ 알파벳도 같은 오픈AI 광고 제휴 흐름을 이어받으며 1.77% 상승. 검색 광고 경쟁 우려보다 AI 광고 시장 확대 기대가 앞선 것으로 판단

@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1대당 삼성전자에 250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보도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3분기 비용 부담 확대 평가에도 1.75% 상승. 신규 제품 판매 기대가 악재성 재료를 덮은 것으로 판단

@ MSFT가 블룸버그를 통해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8기가와트 이상으로 3배 넘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0.65% 상승. 딥시크發 효율성 개선과 맞물려 같은 투자로 더 많은 처리가 가능해진다는 해석이 작용

@ 메타는 0.57% 상승. 전일 뮤즈 에이전트 발표와 JP모간의 비중확대 상향으로 6.55% 급등한 온기가 이어졌으나 수석 AI 연구원 앤드루 털록의 퇴사 소식과 앤트로픽이 메타를 겨냥한 45만 달러 규모 영업직을 공고했다가 내린 사실이 알려지며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판단. 

@ 엔비디아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 급증으로 AI 산업 기대가 높아지고 딥시크 이슈도 투자 수익성 개선으로 해석되며 장중상승하기도하였으나, 중국 AI 반도체 기업 엔플레임이 상장 첫날 179% 급등하며 중국 자체 GPU 생태계 확대 우려가 부각돼 0.03% 하락 마감

• 반도체는 딥시크 여파로 스토리지가 부진한 가운데 나머지가강세를기록하였으며, 인프라는 서버와 네트워킹이 폭등한 반면 원자력이 개별 악재에 붕괴, 소프트웨어는 되돌림에 강세를 보였으나 사이버보안만 부진

@ [반도체] 딥시크가 V4.1-플래시 모델에 새 아키텍처를 적용해 KV 캐시에 필요한 HBM을 기존의 4분의 1, SSD를 8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발표. 같은 GPU와 전력으로 더 많은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라 메모리는 수요 둔화 우려로 밀린 반면, 추론비용 하락과 처리량 증가가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효율을 높인다는 해석에 나머지는 강세

** 스토리지: SK하이닉스 ADR이 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0.94%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이 0.22%, 웨스턴디지털이 2.98%, 샌디스크가 3.50%, 시게이트가 3.73% 하락. 딥시크의 SSD 사용량 8분의 1 감소가 HBM 감소 폭보다 두 배 컸던 만큼 스토리지 전문 기업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했고, 주간으로 메모리 반도체 지수가 1.2%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6% 상승과 대비

** 팹리스: ARM이 4.17%, 마벨테크가 파이퍼샌들러의 AI 리더십 낙관 전망에 4.03%, 퀄컴이 2.88%, AMD가 데이터센터 투자수익률 개선 기대에 따른 CPU 부문 성장 전망을 반영하며 2.49%, 브로드컴이 0.32%, 세레브라스가 0.31%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만 0.03% 하락

** 파운드리 & IDM: 인텔이 지분 49%를 보유한 알테라의 연내 상장 소식에 2.61%, 글로벌파운드리가 2.15%, TSMC가 1.22% 상승

** 장비 및 기타: 빅코어가 11.15%, 아나로그디바이스가 4.85%, NXP가 4.5%, 모놀리식파워가 4.08% 급등하며 전력 반도체가 MSFT의 데이터센터 확대 계획을 직접 반영.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3.82%, KLA가 1.95%, ASML이 0.64%, AMAT가 0.55%, 램리서치가 0.07%, 시높시스가 0.05% 상승했으며 딥시크發 효율성 개선이 장비 투자 감소로 읽힐 여지가 있어 전공정 장비의 상승 폭은 제한

@ [인프라] 서버와 네트워킹이 두 자릿수로 폭등하며 이날 상승을 견인했고 전력망도 강세였으나 원자력은 개별 악재에 무너짐

** 네오클라우드: 테라울프가 3.72%, 애플라이드디지털이 2.48%, IREN이 0.44% 상승한 반면 코어위브가 0.15%, 네비우스가 1.56% 하락. 서버가 12% 오르는 동안 GPU 임대 진영은 온기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 MSFT의 38기가와트 계획이 자사 소유·임차 시설만 포함하고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 임차 물량은 제외한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직접 요인

** 서버: HPE가 12.44%, 델이 11.98% 폭등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슈퍼마이크로가 7.28%, 아리스타가 5.61%, 시스코가 4.37% 급등. 딥시크의 효율성 아키텍처 발표로 AI 산업 성장 기대가 확대됐고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21% 급증, MSFT의 데이터센터 3배 확대 계획이 겹쳤으며 HP도 7.3% 상승

** 광통신: POET이 4.61%, 코히런트가 4.16%, 코닝이 2.01% 상승한 반면 루멘텀이 0.93% 하락. 코닝은 장 마감 후 최대 20억 달러 규모 주식 배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3% 하락하며 희석 부담이 부각

** 에너지: 블룸에너지가 데이터센터 확장 시 단기적으로 필요한 발전 용량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는 평가에 6.68% 급등했고 파워인티그레이션이 5.21%, 콴타서비스가 5.15%, nVent가 4.65%, 이튼이 3.96%, GE버노바가 3.61%, 버티브가 3.60%, 페르미가 2.04% 상승. 반면 컨스텔레이션이 0.43%, 카메코가 0.76%, 라이트브리지가 4.36%, 나노뉴클리어가 5.47%, 센트러스가 8.18% 하락했고 오클로가 10억 달러 규모 수시 공모에 따른 희석 우려로 9.18%, 뉴스케일이 UBS의 불확실한 건설 일정과 고객 확보 부족을 이유로 한 투자의견 매도·목표주가 6달러 하향에 15.67% 폭락

@ [소프트웨어] 최근 하락에 따른 되돌림에 대부분 상승했으나 사이버보안만 부진, IGV가 0.32% 상승

** 상승: 앱러빈이 3.01%, 세일즈포스가 1.94%, 레딧이 1.56%, 어도비가 실적 발표 후 1.37%, 서비스나우가 1.04%, 팔란티어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0.83%, 허브스팟이 0.80%, 워크데이가 0.33%, 줌이 0.12% 상승

** 하락: 스노우플레이크가 0.22%, 데이터독이 0.23%, 아카마이가 0.32% 하락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1.02%, 팔로알토가 2.32% 하락하며 전일 젠슨황의 사이버보안 지목으로 올랐던 구간이 하루 만에 되돌려짐. 오라클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돌고 수주잔고가 6,640억 달러에 이른다는 소식에 시간외에서 크게 올랐으나 장중에는 5.38% 급락한 뒤 1.74%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했고,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3% 감소한 55.5억 달러로 예상을 밑돈 점과 옵션 거래가 평균보다 4배 넘게 급증한 수급 요인이 겹쳤음

• 모빌리티는 테슬라가 목표주가 상향에도 제한적 상승에 그쳤고 2차전지가 부진

@ [테슬라] 테슬라가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에 0.52% 상승.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점을 근거로 세미트럭 부문에 강력한 기회가 왔다고 주장하고 자율주행 트럭의 잠재력을 들었으나, 수급이 AI 관련주로 집중되며 상승은 제한

** 기타: 퀀텀스케이프가 1.93% 반등하고 포드가 0.65% 상승한 반면 GM이 0.58% 하락하며 내연차는 보합권.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4.99% 급락하자 앨버말이 3.43% 하락했고 블룸버그 전기차 가격수익지수는 1.21% 내린 3,319.82포인트로 주간 2.90% 하락

@ [우주개발] 스페이스X가 2.04% 상승하며 우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로켓랩이 1.60%, 방산 ETF가 0.33% 상승. 반면 AST스페이스모바일이 0.08%, 플래닛랩스가 1.44%, 인튜이티브머신스가 1.85%, 레드와이어가 2.30% 하락하며 AI 인프라로 수급이 쏠리는 사이 방향을 잡지 못한 구간

• 암호화폐 관련주는 비트코인이 유가 하락과 장기 금리 안정에 상승했다가 금리 반등과 인상 가능성 확대에 상승 폭을 축소한 가운데 대체로 견조. 불리시가 3.66%, 비트마인이 3.43%, 스트래티지가 1.87%, 코인베이스가 1.73%, 제미니가 1.59%, 서클이 0.31% 상승한 반면 로빈후드가 0.67%, 피겨테크놀로지가 4.65% 하락.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기준 9월 8일 주간 비트코인 순매수 포지션은 1,524계약

• 국채 금리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회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에 단기물 중심으로 올라 4.6%를 넘어섰고,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자 장기물은 장 초반 하락하기도 하며 안정을 보여 10년물이 4.96%를 기록

2)   시장 주요 이슈 정리

(1)   매크로 이슈

•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헤드라인이 아니라 구성이 말해주는 것이 달랐음

@ 전월 대비 0.40%로 예상에 부합했고 전년 대비는 예상과 같은 2.4%를 기록. 그러나 근원이 전월 대비 0.29%로 예상 0.2%를 상회했으며, 이는 관세 효과가 줄어들면서 하반기 물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 전망을 뒷받침했던 지난 두 달간의 완만한 흐름을 끊은 수치

@ 상승을 이끈 항목은 넷. 에너지가 2.10% 올랐고 그 안에서 휘발유가 3.9%로 월간 전체 물가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 연료유는 10.1% 급등. 근원에서는 무선전화 서비스가 5.90%, 항공료가 2.68%, 호텔 숙박이 2.36% 상승

@ 반대로 내려간 항목도 분명. 자가주거비 0.19%와 임대료 0.17%로 주거비가 둔화됐고 의료서비스가 0.25% 하락. 양상추가 계절조정 후 6.2% 내리며 7월 16.4% 급락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과일·채소 지수도 0.4% 하락해 식품 쪽 압력은 오히려 빠지는 중

@ 여기서 갈라 봐야 할 것은 지속성. 무선전화 서비스 5.90%는 통신사 요금제 개편에 따른 일회성 성격이 강하고, 항공료와 호텔은 여름 휴가철 효과이며, 에너지 2.10%는 유가가 오늘 2.5% 급락한 만큼 9월 지표에서 반대로 작용할 여지가 있음. 반면 컴퓨터·주변기기 3.8% 급등은 성격이 다른데, 지난주 생산자물가에서 전자부품이 3.40% 오른 것이 한 달 만에 소비자 단계로 내려온 것이라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는 한 이어지는 항목

@ 정리하면 주거비와 관세, 식품은 빠지는데 유가와 여행 서비스, 메모리가 밀어올리는 구조. 일회성을 걷어내면 물가 자체가 재가속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메모리 전가만은 구조적이며, 이 항목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근원을 떠받치는 바닥이 될 것으로 판단

• PPI와 CPI를 겹쳐 보면 9월 30일 PCE 개정 후 수치를 대략 가늠할 수 있음

@ 연준이 보는 것은 CPI가 아니라 PCE이며, PCE는 CPI와 PPI에서 항목별로 가져와 조립. 8월 생산자물가에서 PCE 반영 품목이 일제히 올랐는데 여객 항공료 4.2%, 법률 서비스 2.3%, 의료 서비스 대부분이 강세였고, 이를 받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8월 근원 PCE 추정을 0.20% 내외에서 0.24%로 상향

@ 여기에 오늘 CPI의 항공료 2.68%와 호텔 2.36%, 의료서비스 0.25% 하락을 합치면 8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4~0.26% 범위로 좁혀짐. 연율로는 3.3% 안팎이 유지되는 수준이며 7월 0.2%에서 소폭 가속

@ 문제는 9월 30일 경제분석국 연차 개정. 자산관리·투자자문 수수료, 법률 서비스, 컴퓨터 소프트웨어·액세서리 세 항목의 산출 방식이 바뀌고 2021년 1분기부터 소급되는데, 오늘 PPI에서 근원 PCE 추정을 끌어올린 법률 서비스 2.3%가 바로 그 대상. 개정 후에는 이 항목이 가계 소비 대상 법률 서비스별 PPI를 조합한 자체 합성지수로 대체됨

@ 자산관리 항목의 방향은 더 분명. 지금은 PPI로 디플레이트해 운용자산 잔고 연동 수수료가 그대로 반영되는데 8월 PPI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비용이 전월 대비 1.6% 하락했음에도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8.8% 상승 상태. 이를 고용 기반 수량 외삽으로 바꾸면 주식시장 상승이 물가로 흘러드는 경로가 끊기며,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5월 근원 PCE를 최초 발표 3.4%에서 3.2~3.3%로 하향 추정한 근거가 여기 있음

@ 이를 적용해 시뮬레이션하면 현재 3.3%로 발표되는 근원 PCE 연율은 개정 후 3.1~3.2% 수준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큼. 월간 기준으로는 8월 0.24~0.26%가 0.20~0.22%로 조정되는 셈이며, 봄 이후 구간 전체가 0.1~0.2%포인트씩 아래로 이동

@ 다만 이는 소비자가 낸 돈이 줄어서가 아니라 재는 자가 바뀌는 것. 연준은 그 자로 목표 달성을 판정하므로 실물 압력은 커지는데 발표치는 내려가는 국면이 열리며, 11일 CPI가 9월 인상 확률을 정하고 30일 PCE 개정이 그 이후의 판정 기준을 바꾸는 순서라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

• 인상은 기정사실이 됐고 문제는 그다음

@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1.7에서 47.8로 급락하고 기대지수가 51.5에서 45.8로 위축됐으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0%에서 4.6%로 급등. CME FedWatch 기준 9월 인상 확률이 전일 72%에서 87%로,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은 94%에서 97%로 상승

@ 연준 소통 창구로 통하는 닉 티미라오스는 워시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확률이 35%에서 60%로 올랐고 이번 지표로 90%까지 상승했다며, 관계자들이 25bp 한 번으로는 물가를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음. 지난 7월 회의에서 세 명이 인상에 반대 의견을 냈고 이후 세 명의 이사가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한 상태이며, 1990년대 이후 연준이 단 한 번만 올리고 멈춘 사례는 한 차례뿐

@ JP모간은 근원 PCE 추세를 근거로 9월과 12월 각각 25bp 인상으로 전망을 바꿨고,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가 올해 매달 3%를 넘었고 2%로 향하는 진전이 미미하다는 점을 들었음. 씨티는 9월 인상 후 2027년 중반 인하 전환을 제시했으며 프린시펄 시마 샤는 논의의 초점이 인상 여부에서 몇 차례가 필요한가로 옮겨갔다고 평가

@ 다만 이코노미스트 서베이는 정반대. 9월 4~9일 조사된 48명 중 이달 인상을 예상한 사람은 13명에 불과했고 다수는 물가가 식어가는 데다 중간선거가 다가온다는 점에서 연준이 9월과 10월 모두 동결하고 2027년 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봤음. 시장과 학계가 정면으로 갈린 상태이며, 실제 인상하더라도 보험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오히려 금리 안정에 긍정적

• 유가 급락이 지수를 만들었고, 그 근거는 2월 전쟁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

@ 오만 주도로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이란 외무장관이 14일 회담을 열어 호르무즈 임시 통항 합의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유가가 2.5% 넘게 하락. 2월 전쟁 이후 처음으로 걸프협력회의와 이란이 통항 정상화를 논의하는 자리이며, 현재 이란과 오만은 상선이 이란 해역으로 진입한 뒤 오만 해역으로 빠져나가는 임시 항행과 기뢰 제거를 협의 중

@ 다만 실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음. 목요일 호르무즈 통과 상선이 한 자릿수로 최근 10일 평균 15척을 밑돌았고 미 중부사령부가 상선 99척의 항로를 변경시켰다고 발표.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발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이라크 총리 요청으로 보복하지 않기로 했고, 트럼프는 이란 전쟁이 중간선거 전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

@ 포지션은 오히려 쏠림이 커진 상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기준 9월 8일 주간 WTI 순매수가 1만 9,720계약 늘어난 13만 9,339계약으로 20주 최고, 브렌트와 WTI 합산이 41만 1,159계약으로 16주 최고, 휘발유 순매수는 약 9개월 최고를 기록. 14일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되돌림 폭이 클 수 있는 구조

(2)   기술주 이슈

• 딥시크 V4.1-플래시는 모델 성능이 아니라 메모리 구조를 바꿨다는 점이 핵심

@ 총 5,520억 파라미터 멀티모달 MoE 모델이며 컨텍스트 100만 토큰을 지원. 새로 도입한 인과 인코더-디코더 구조는 입력 처리 시 80억, 출력 생성 시 160억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비대칭 방식이며, 이전 세대 V4-플래시가 총 2,840억 중 130억을 쓰고 플래그십 V4-프로가 1.6조 중 490억을 쓰던 것과 대비됨

@ 시장을 흔든 것은 KV 캐시였음.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문맥을 저장해두는 임시 공간인데, 압축 희소 어텐션2의 계층 간 재사용과 FP4 캐시를 결합해 항상 HBM에 상주하는 글로벌 KV 캐시를 토큰당 890바이트로 낮춰 이전 세대의 4분의 1로 줄였음. 여기에 SWA 바운디드 리플레이라는 배포 최적화로 SSD나 호스트 메모리에 상주하는 지속 캐시를 8분의 1로 축소

@ 이것이 왜 하필 지금 문제인가 하면 장기 실행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워크로드가 입력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 에이전트는 같은 문맥을 반복해서 읽으므로 캐시 히트 요금이 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캐시를 줄이면 그 비용이 직접 내려감. 회사는 1세대 모델 대비 KV 캐시가 이미 437배 줄었다고 밝혔음

@ 가격도 함께 내렸음. 100만 토큰당 0.15달러까지 낮춘 초저가이며 피크·오프피크 이원 가격제로 비피크는 절반. 9월 14일부터 V4-프로 요청을 전부 V4.1-플래시로 라우팅하며 사실상 플래그십을 단종시키는 구조이고, 가중치는 MIT 라이선스로 허깅페이스에 공개

@ 다만 성능은 일부 코딩과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만 앞서고 앤트로픽·오픈AI 최상위 모델에는 미치지 못함. 딥시크는 충분히 쓸 만하면서 극도로 저렴한 모델이 앞으로의 경쟁 구도를 만든다고 보는 것이며, 차별화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

@ 시장 반응은 정확히 메모리 계층을 따라 갈렸음. SSD 감소 폭이 HBM의 두 배였던 만큼 시게이트와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이 마이크론보다 크게 밀렸고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 홍콩 상장 중국 AI 기업이 8% 넘게 하락

@ 반면 지난해 딥시크 사태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해석 방향. 그때는 AI 투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로 전 종목이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추론비용이 내려가면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효율이 개선되고 AI 서비스 확산이 빨라진다는 논리가 먼저 작동. 투자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돈으로 더 많이 지을 수 있다는 쪽으로 읽혔고 서버와 네트워킹이 두 자릿수로 폭등한 것이 그 결과

• MSFT의 38기가와트 계획은 숫자보다 그 안의 구성과 반전이 중요

@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약 12기가와트인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2년까지 38기가와트 이상으로 3배 넘게 확대할 계획. 이는 뉴욕주의 피크 전력 소비를 웃도는 규모이며, 자사 소유와 임차 시설을 모두 포함하되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에서 빌려 쓰는 용량은 제외

@ 구성이 특히 중요. 현재 12기가와트 중 AI 전용은 약 2기가와트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범용 컴퓨팅이며, 2032년에는 AI 비중이 38기가와트의 약 3분의 1까지 오를 전망. 이스트US3 프로젝트처럼 엔비디아 GPU가 아니라 인텔 등의 CPU를 중심으로 하는 범용 컴퓨팅 프로젝트도 병행되는데, GPU만으로는 견고한 AI 인프라를 만들 수 없고 차세대 AI 도구가 CPU와 GPU를 섞어 쓴다는 것이 회사 설명

@ 배경에는 심각한 공급 부족이 있음. 하드웨어 제약으로 최근 클라우드와 AI 고객을 돌려보내고 구독을 제한했으며 서비스 장애까지 겪었고,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4월 최소 2026년까지 용량 제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음

@ 다만 이 계획은 회사 자신의 최근 행보와 어긋남. 올해 초 TD코웬이 AI 컴퓨팅 클러스터 공급 과잉이라고 지목한 미국·유럽 프로젝트 약 2기가와트를 철회했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총 용량을 3배 넘게 늘리겠다는 것. 수요 전망이 이 업계에서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데이터센터 건설에 수년이 걸리는 만큼 로드맵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단서도 함께 붙었음

@ 재무 구조도 함께 볼 필요. 지난 회계연도 설비투자가 1,450억 달러였고 데이터센터 관련 미래 리스 의무가 3,290억 달러이며 2027 회계연도 1분기에만 500억 달러 지출을 예상, 2026년 한 해 기준으로는 1,750억 달러를 전망. 여기에 데이터센터 리스 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려 연간 비용 인식 부담을 줄이는 회계 조정도 병행 중

@ 오늘 시장이 이를 호재로 읽은 이유는 딥시크와 맞물렸기 때문. 효율이 개선되면 같은 용량으로 더 많은 처리가 가능한데 그 용량 자체를 3배로 늘린다면 서버와 전력기기 물량은 배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며, 네오클라우드가 제외됐다는 점이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만 밀린 직접 이유

• 오라클 실적은 AI 수요를 확정 숫자로 바꿨으나 마진과 현금흐름이라는 청구서를 함께 보여줌

@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30% 늘어난 193억 달러로 예상 191.4억 달러를 상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30% 증가한 1.92달러로 예상 1.74달러를 크게 웃돌았음.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조정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82억 달러, 조정 영업이익률은 42%로 거의 유지

@ 핵심은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121% 급증한 74억 달러로 직전 분기 93%에 이어 9개 분기 연속 가속됐고 클라우드 전체는 62% 늘어난 116.1억 달러. 반면 소프트웨어 매출은 3% 감소한 55.5억 달러로 예상 56.1억 달러를 밑돌았으며 이것이 장중 5.38% 급락의 직접 원인

@ 수주잔고가 이번 실적의 상징. 분기 중 300억 달러 이상의 AI 클라우드 계약을 추가로 확보하며 잔여이행의무가 6,640억 달러로 늘었고 전 분기 대비 증가액만 260억 달러. 회사는 이 중 절반가량이 향후 36개월 내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AI 학습·추론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명시

@ 자금 구조도 함께 공개. 신규 계약 대부분이 선불이거나 고객이 하드웨어를 직접 가져오는 방식이라 오라클의 추가 자본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 신규 잔고는 2028 회계연도 이후에나 설비투자와 매출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 실제 용량은 분기 중 850메가와트를 추가하고 30만 개 이상의 GPU를 인도해 직전 분기의 거의 3배를 공급했으며 GPU 가동률은 97.9%

@ 다만 청구서도 분명. 데이터센터 램프업과 인프라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대로 하락했고 추가 하락이 예고됐으며, 분기 설비투자가 280억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50억 달러.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900억~950억 달러이고 순현금 기준으로는 700억 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며, 뉴멕시코와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지연 가능성도 언급됨

@ 가이던스는 상향. 2분기 매출 30~34% 성장과 클라우드 64~71%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 1.85~1.93달러를 제시했고 연간으로는 매출 최소 900억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34%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 8.10달러를 목표로 올렸음

@ 이 실적을 딥시크·MSFT와 겹쳐 보면 그림이 맞아떨어짐. 딥시크가 추론 단가를 낮추고 MSFT가 용량을 3배로 늘리는 사이 오라클은 그 수요가 이미 6,640억 달러 계약으로 잠겨 있음을 보여줬음. 서버와 전력기기가 폭등한 것은 세 뉴스가 같은 방향을 가리켰기 때문이며, 다만 오라클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과 하락하는 매출총이익률은 이 성장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을 함께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봄

• 원자력이 무너진 것은 테마가 아니라 개별 사업 진척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뜻

@ 뉴스케일이 15.67% 폭락. UBS가 불확실한 건설 일정과 고객 확보 부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도로, 목표주가를 6달러로 하향한 것이 직접 촉매이며, 사흘 전 신규 재료 없이 순환매로 15% 급등했던 바로 그 종목이 정확히 같은 폭으로 되돌려졌음

@ 오클로는 10억 달러 규모 수시 공모 소식에 희석 우려로 9.18% 급락. 전력 수요 논리는 여전히 유효한데 그 논리로 오른 종목들이 건설 일정과 자금 조달이라는 실물 문제로 각자 무너지고 있는 구간

@ 반대로 블룸에너지는 6.68% 올랐음. 데이터센터가 확장될 때 단기적으로 필요한 발전 용량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근거이며, MSFT가 38기가와트를 2032년까지 채우려면 SMR이 상업 가동되기 전 구간을 메울 수단이 필요하다는 논리와도 맞물림. 전력 테마 안에서 지금 당장 전기를 낼 수 있는 쪽과 2030년대에나 낼 수 있는 쪽이 분리되고 있음

• 기타 기술주 이슈

@ 중국 AI 반도체 기업 엔플레임이 상장 첫날 179% 급등. 정부 지원을 통해 중국이 자체 GPU 생태계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엔비디아 상승을 제한한 요인으로 작용했고, 나스닥 골든드래곤 중국 지수는 0.40% 상승했으나 주간으로는 4.03% 하락

@ 앤트로픽 IPO를 앞두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가 은행들이 임직원 자산관리 업무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이라는 보도. 앤트로픽이 각 기관에 자산관리 사업 방안과 수수료, 서비스 조건 제출을 요청했으며 이번 상장이 새로운 백만장자 집단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

@ 브로드컴의 VMware 관련 조치가 유럽연합 반독점 재조사에 직면했고, 앤트로픽은 예멘의 한 조직이 클로드를 미사일 개발에 사용했다고 밝혔음. AI 모델의 군사 전용이 실제 사례로 확인된 첫 공개 건

(3)   시장 대응

• 다음 주 FOMC에서 3년 만의 첫 인상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이며, 관건은 인상 여부가 아니라 점도표와 회견에서 제시될 추가 인상 경로. 시장은 87%, 이코노미스트는 27%를 인상으로 보는 괴리가 그대로 남아 있어 결과와 무관하게 변동성이 커질 자리


• 14일 걸프협력회의와 이란 회담 결과가 유가와 장기 금리를 통해 지수에 직접 전달되며, WTI 순매수가 20주 최고로 쌓인 상태라 회담 실패 시 되돌림 폭이 클 수 있음

• 집행 계획

@ 연금 투자자: 타이거 전력인프라 액티브는 보유분 유지하고 현금 비중 5% 이상을 유지. MSFT가 2032년까지 26기가와트를 추가한다는 것은 전력기기와 배전에 구조적 호재이나, 같은 날 원자력이 개별 악재로 무너진 만큼 편입 종목이 즉시 발전 가능한 쪽인지 장기 건설 쪽인지 구분해 확인하고 FOMC 통과 전까지 신규 매수는 계속 보류

@ 해외주식: 메모리는 딥시크의 SSD 8분의 1 감소가 스토리지 수요 곡선을 직접 건드리는 변화인 만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는 보유 유지하되 시게이트와 샌디스크 등 스토리지 전문 기업은 관찰 목록에서 제외하고, 컴퓨터·주변기기 물가 3.8% 상승으로 확인된 가격 전가가 계속되는지를 다음 달 지표에서 재확인. 서버는 델과 HPE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며 하루 12% 급등한 직후라 추격하지 않고 슈퍼마이크로만 관찰 목록 유지. 광통신은 코닝이 20억 달러 주식 배정으로 희석 부담을 지게 된 만큼 코히런트 진입 검토를 다시 보류. 테슬라는 10월 6일 EU FSD 표결까지 보유 유지. GE버노바는 기존 보유 유지

#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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