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일 시장 동향
1) 미국 증시 동향
• 다우존스: 53,685.52 (+623.57, +1.18%)
• S&P 500: 7,747.71 (+81.03, +1.06%)
• 나스닥: 26,584.06 (+366.23, +1.40%)
• 러셀 2000: 2,967.93 (+14.76, +0.50%)
[월러 발언에 금리 하락, M7 주도 상승]
• 이란의 쿠웨이트 미군기지 공격으로 중동 불안이 확대됐음에도 금리가 하락 안정을 보이자 상승 출발.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 발언이 더해지며 상승 폭이 확대됐고, 테슬라가 사이버캡 행사를 앞두고 급등하는 등 M7이 상승을 주도. 엔화의 가파른 강세와 이란 전쟁에도 월러 발언이 금리 하락을 불러왔고 장 초반 낙폭이 컸던 반도체까지 심리가 개선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11% 상승 전환
- 월러 이사는 물가가 여전히 높지만 최근 3개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안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9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발표. 물가 둔화가 일시적으로 확인되면 인상을 고려할 수 있지만 한 차례 늦게 올린다고 물가 대응에 큰 위험은 아니라며 동결 의지를 표명했고, AI 투자에 따른 기술제품 가격 상승과 높은 에너지 가격, 추가 관세를 상방 위험으로 지목
- 8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54.1에서 55.4로 상승. 기업활동지수가 61.7, 신규주문이 60.9로 각각 2022년 11월과 2023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고용지수는 47.8로 2개월 연속 위축됐고, 가격지수는 유가와 운송비, 메모리 가격, 관세 부담으로 72.6까지 올라 2022년 8월 이후 최고.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확장은 이어지지만 고용은 약해지고 비용 압력은 높아지는 구도이며, 이 지표 발표 후 하락하던 국채금리는 낙폭을 축소
-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S&P 500이 11억 8,800만 달러 매수 우위였던 반면 나스닥100은 1억 300만 달러, M7은 2억 2,500만 달러 매도 우위. 지수 전체로는 매수 우위였으나 대형 기술주는 막판에 차익이 나왔다는 의미
• 대형 기술주는 금리 하락에 전 종목 상승했고 개별 재료에 따라 상승 폭이 차별화
- 메타는 3.01% 급등하며 대형주 중 최고 상승을 기록. 스마트 안경 판매 확대 기대에 금리 하락이 겹쳤고, 24/7 월스트리트가 선행 PER 약 15배로 알파벳 17배와 아마존 22배를 밑도는데도 광고 매출 증가율은 28%로 알파벳을 앞선다며 저평가 논리를 제시한 점이 매수를 자극.
- MSFT는 투명성을 위해 애저 매출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월러 발언에 금리가 하락하자 2.68% 상승. 스노우플레이크의 실적 호전으로 AI가 소프트웨어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확산된 점도 뒷받침했고, 데이터센터 송전선 건설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한 버지니아 신규 규정에 대해 주 대법원에 항소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짐
-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129.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1.80% 상승. GPU 판매를 넘어 개발자가 AI 모델과 데이터, 도구를 배포하는 플랫폼까지 확보한다는 의미로 장기 생태계 확대 기대가 부각됐고, 성사되면 2020년 멜라녹스 7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인수
- 알파벳은 1.59% 상승. 당일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으며 회사채 발행이 많았던 만큼 금리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판단. 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늘어난 248억 달러를 기록하고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올린 뒤 형성된 지출 논쟁이 금리 하락 국면에서 완화된 셈이며, 전일 번스타인의 메타 광고 추월 전망으로 2.09% 하락에 대한 되돌림도 나타난 것으로 판단
- 아마존은 1.54% 상승.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커 금리 하락 민감도가 높은 종목이며, 연간 자본지출 약 2,000억 달러와 잉여현금흐름 압박이라는 구조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할인율이 내려간 효과만 반영된 것으로 판단. 전일 연방거래위원회의 광고 단가 조작 혐의 소송 예고로 2.50% 급락했던 구간의 되돌림 성격도 있음
- 애플은 앱 추적 투명성 정책을 둘러싼 27억 달러 규모 영국 소송 소식에도 빅테크로 수급 영향에 힘입어 1.00% 상승
• 반도체는 메모리 점유율 변화에 장 초반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고, 인프라는 서버가 급등한 반면 광통신이 시에나 여파로 부진, 소프트웨어는 스노우플레이크 실적에 전 종목 급등
- [반도체] 카운터포인트의 2분기 점유율 자료가 장 초반 하락을 만들었으나 금리 하락에 낙폭을 축소. 범용 D램에서 삼성전자가 38%를 유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9%에서 25%로 감소했고 마이크론이 22%에서 24%, 중국 창신메모리가 8%에서 10%로 증가. HBM에서는 SK하이닉스가 1분기 58%에서 50%로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가 21%에서 33%로 급증했고 마이크론은 21%에서 18%로 둔화
** 스토리지: SK하이닉스 ADR이 HBM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 64%와 1분기 58%보다 낮은 50%에 그쳤다는 소식에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0.79% 하락으로 마감. 마이크론이 0.22%, 샌디스크가 0.10% 상승 전환한 반면 시게이트가 1.23%, 웨스턴디지털이 1.63% 하락. D램 시장 전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만큼 점유율 하락이 곧바로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낙폭을 제한했으며, 하반기 HBM4 출하가 본격화되면 삼성 점유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됨
** 팹리스: ARM이 3.29%, 세레브라스가 3.21% 상승하며 팹리스 상승률 상위. 두 종목 모두 당일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고베타 성격이 먼저 반응한 것으로 추정. 마벨테크가 1.14% 상승한 반면 AMD는 허깅페이스가 AMD까지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유지할지에 대한 불안에 0.20% 하락. 브로드컴은 가이던스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AI 반도체 매출 급증과 향후 전망 기대가 부각되고 금리까지 내리자 2.74%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
** 파운드리 & IDM: 인텔이 1.80% 상승. 델과 HPE 실적에서 확인된 비GPU 하드웨어 교체 수요 수혜 해석이 이어졌고, 글로벌파운드리가 1.27%, TSMC가 0.36% 상승
** 장비 및 기타: 램리서치가 1.51%, IBM이 1.30%, KLA가 0.39%, 시높시스가 0.08% 상승한 반면 AMAT가 0.58%, 케이던스가 0.59%, ASML이 2.15% 하락. ASML은 당일 개별 재료가 확인되지 않으며 유럽 재정 불안에 따른 유로화 변동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
- [인프라] 델과 HPE가 서버 수요를 재확인하며 급등한 반면 광통신은 시에나 급락 여파로 무너졌고, 전력은 즉시 설치 가능한 분산형 발전과 전력장비에 매수가 집중
** 네오클라우드: 테라울프가 9.51% 급등하며 인프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IREN이 5.18%, 코어위브가 4.49%, 애플라이드디지털이 4.01%, 네비우스가 3.20% 상승. 금리 하락이 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준 데다 크루소가 제인스트리트와 약 13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GPU 임대 수요 확인으로 읽힌 것으로 판단
** DC 인프라 - 서버: HPE가 5.04% 급등. AI 네트워킹 매출 증가만으로 높은 자본투자와 부품 비용 부담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출발했으나 델의 견조함이 확인되자 크게 상승 전환했고 옵션 수급 영향도 컸다는 평가. 델이 4.91%, 슈퍼마이크로가 2.35% 상승
** DC 인프라 - 네트워킹: 아리스타가 2.87% 상승한 반면 시스코가 0.77% 하락. 오라클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HPE 주니퍼 라우팅·스위칭 플랫폼을 배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아리스타에는 경쟁 확인, 시스코에는 점유율 위협으로 해석된 것으로 추정
** DC 인프라 - 냉각·전력기기: 버티브가 4.73% 급등하며 전력 병목 수혜주로 매수가 집중됐고 nVent가 2.65%, 이튼이 1.60%, 파워인티그레이션이 0.48% 상승한 반면 나비타스가 0.98% 하락
** DC 인프라 - 광통신: 시에나가 10.36% 급락. 매출 전망 자체는 양호했으나 향후 공급 비용과 관세, 총마진이 현재 주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된 결과이며, 루멘텀이 2.67%, 코히런트가 1.57% 동반 하락. 코닝만 1.30%, POET이 0.55% 상승
** 에너지·원자력: 블룸에너지가 8.41% 급등. AEP와 맺었던 최대 1기가와트 공급계약 관련 업데이트 보도와 9월 S&P 500 정기 변경을 앞둔 신규 편입 가능성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여기에 AEP가 26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추가 900메가와트 옵션을 실행한 것은 올해 1월 공개된 내용이나 AI 데이터센터용 현장발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점이 수급을 자극. 카메코가 4.40%, GE버노바가 2.16%, 뉴스케일이 1.99%, 페르미가 1.89%, 오클로가 0.81%, 나노뉴클리어가 0.34% 상승한 반면 센트러스가 0.60%, 라이트브리지가 1.19%, 컨스텔레이션이 1.72% 하락. 퓨얼셀에너지가 1.87%, 발라드파워가 2.23% 오르며 연료전지 업종 전체가 강세를 보였고, 전력주 전체로 매수가 확산되기보다 즉시 설치 가능한 분산형 발전과 전력장비, 송전망에 매수가 집중된 모습
- [소프트웨어] 스노우플레이크 실적을 계기로 업종 전반이 급등하며 IGV가 3.41% 상승
** 스노우플레이크가 견조한 실적과 가속화되는 AI 성장세 기대에 16.55% 급등. 다수 투자회사가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상향한 점도 뒷받침했고, 이에 서비스나우가 6.49%, 세일즈포스가 2.92%, 워크데이가 3.01%, 데이터독이 2.64%, 어도비가 2.13% 동반 상승
** 팔란티어는 PwC와 기업들의 AI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7.71% 급등. 185달러 콜옵션 거래가 이번 주 평균 대비 7.5배 늘어나는 등 옵션 수급이 상승을 크게 키운 것으로 평가
** 오라클은 네트워킹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HPE 주니퍼 라우팅·스위칭 플랫폼을 배포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69% 상승. 하이퍼스케일러 중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았던 만큼 금리 하락에 따른 심리 개선 효과가 컸고,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하고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도 우호적
• 모빌리티는 테슬라가 사이버캡 행사를 앞두고 급등하며 업종 전체를 끌어올림
- [테슬라] 테슬라는 사이버캡 공개를 앞두고 자율주행 상용화 기대가 높아진 데다 380달러 콜옵션 거래가 7.6배, 400달러 콜이 4.2배 늘어나며 5.42% 급등.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옵션 청산에 상승 일부를 반납
** 기타: GM이 2.77%, 포드가 1.91% 상승하며 금리 하락 기대에 강세. 전기차 충전 기업 차지포인트는 견고한 매출과 사상 최고인 38% 매출총이익률에 74.95% 폭등했고 숏스퀴즈 물량도 집중된 것으로 추정. 우버는 사이버캡 행사 후 경쟁 우려로 0.64% 하락했고, 앨버말은 BHP 출신 차기 최고경영자 선임에도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3.71% 내리자 4.06% 하락. 퀀텀스케이프는 금리 하락에도 보합
• [우주개발] 스페이스X가 6.42%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두 달 만에 회복. 전일 오펜하이머가 AI 기반 매출 전망치를 올리고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상향한 데다 금리 하락과 스타십 14차 발사 임박, 테슬라 사이버캡 행사 기대가 겹쳤음.
** 로켓랩이 1.13% 상승한 반면 인튜이티브머신스가 1.08%, AST스페이스모바일이 0.43% 하락. 플래닛랩스는 유럽 국방·정보 고객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실적 불안에 8.20% 급락했으나 장 마감 후 분기 매출 전망은 예상을 밑돌고 연간 전망은 상회하자 시간외 3% 상승
• 암호화폐 관련주는 금리 하락과 현물 ETF 자금 유입 재개에 전 종목 급등. 비트코인이 5% 넘게 오르며 8만 1,500달러를 상회했고, 8월 한 달 35억 2,000만 달러 순유입 뒤 9월 1일 2억 3,650만 달러 순유출됐던 현물 ETF가 2일 블랙록 IBIT의 1억 1,540만 달러 유입에 힘입어 1억 11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
** 스트래티지가 17.56%, 로빈후드가 16.57%, 서클이 16.46%, 비트마인이 14.70%, 제미니가 12.82%, 불리시가 10.97%, 코인베이스가 10.14%, 피겨테크놀로지가 9.10% 상승
• 국채 금리는 월러 이사가 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언급하자 하락. ISM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으나 9월 인상 확률이 50%대로 둔화된 점이 하락을 이끌었음
2)시장 주요 이슈 정리
(1) 매크로 이슈
• 오늘 금리 하락은 지표가 아니라 연준 인사 발언이 만들었음
- 월러 이사가 최근 3개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등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인다며 9월 FOMC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직접 촉매.
** “한 차례 늦게 올린다고 물가 대응에 큰 위험은 아니다”라는 표현이 특히 비둘기파적으로 읽혔고, 다음 결정은 다음 주 나오는 8월 물가 지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음
- 전일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물가 둔화 신호가 보인다고 언급한 만큼, 연준 내 두 축이 이틀 연속 같은 방향의 신호를 낸 셈.
** 이에 9월 인상 확률이 50%대로 둔화됐고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크게 내리며 커브가 가팔라졌음. 달러지수는 5월 이후 최저로 밀렸고 엔화는 9월 인상 기대와 정부 개입 추정 물량에 달러 대비 2% 넘게 강세를 보이며 155엔대로 하락
- 다만 ISM 서비스업 가격지수가 72.6으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점은 짚어둘 필요가 있음.
** 유가와 운송비에 더해 메모리 가격과 관세가 원인으로 지목됐다는 것은, AI 인프라 투자 자체가 서비스업 비용 구조로 흘러들고 있다는 뜻. 월러가 상방 위험으로 AI 투자에 따른 기술제품 가격 상승을 직접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며, 이 구도에서는 금리 하락이 지속되려면 8월 물가 지표가 확인해줘야 함
- 미국 디젤 평균 가격이 갤런당 5.82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 유가는 이란의 쿠웨이트 미군기지 공격에 상승했으나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1,800만 배럴 규모 유조선 40여 척을 호위 통과시켰다고 발표하고 트럼프가 이란과의 전쟁을 조기 종료하겠다고 언급하자 상승이 제한돼 브렌트유가 배럴당 95.52달러로 소폭 하락 마감
- 금요일 8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은 5만 3,000건 증가가 예상되며, 미국 머니마켓펀드 자산은 7조 9,80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경신. 현금이 사상 최대로 쌓인 상태에서 금리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조합은 위험자산 유입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
• 상무부 수출입 지표가 AI 수요를 숫자로 확인시켜줬음
- 7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4.4% 늘어난 886억 달러로 2025년 초 이후 최대를 기록. 수입이 2.8% 증가한 3,993억 달러로 늘어난 반면 수출은 2.1% 감소한 3,107억 달러였고, 수입 증가는 컴퓨터와 컴퓨터 액세서리, 반도체가 주도
- 세부적으로 컴퓨터 수입이 전월 대비 25%, 컴퓨터 액세서리가 33%, 반도체가 10% 급증했고 자본재 수입은 1,403억 달러로 사상 최고. 반면 소비재 수입은 거의 늘지 않아, 이번 적자 확대가 소비 과열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구축이라는 자본지출에서 나왔음이 분명하게 확인됨
- 대만에 대한 적자가 월간 20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멕시코와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에 대한 적자도 각각 사상 최고. 트럼프 관세가 대부분 교역국에 부과됐음에도 칩과 스마트폰, 전자제품은 계속 면제되고 있는 결과이며, 러트닉 상무장관이 전일 반도체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배경이 이 숫자에 있음
** 이 지표는 두 방향으로 읽어야 함. 실물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은 반도체와 서버, 메모리에 우호적이나, 사상 최대 자본재 수입과 사상 최대 대만·한국 적자가 관세 확대의 명분을 동시에 키운다는 점은 부담. 데이터센터 서버까지 관세 대상에 들어가면 미국 내 조립 비중이 큰 델과 슈퍼마이크로가 상대적 수혜, 해외 조립 완제품 반입 비중이 큰 쪽이 노출 위치에 놓임
• 미국 정계 이슈
- 밴스 부통령이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도움이 좀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 FOMC를 2주 앞둔 시점의 발언이며, 트럼프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데이터센터는 훌륭하다고 밝히고 AI의 부정적 측면은 바로잡힐 것이라고 언급
- MSFT가 데이터센터 사업자에게 송전선 건설 비용을 부담시키는 버지니아주 신규 규정에 대해 주 대법원에 항소. 전일 텍사스의 전력망 연결 승인 중단에 이어 데이터센터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주 단위로 확산되는 국면
-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적 타격이 군사 목표물에만 국한됐다고 주장했고, 이라크는 이란 전쟁 이후 손실이 80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발표. 이란 석유장관은 사우스파르 가스전에서 30개 이상 유정 시추를 시작했으며 일부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음
(2) 기술주 이슈
• 테슬라 사이버캡 행사는 공개 자체가 아니라 배치 규모가 관건
- 9월 3일 오스틴에서 초청제 행사가 열렸으며, 사이버캡은 핸들과 페달이 없는 2인승 전용 차량으로 4월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시범 생산에 들어갔고 목표 가격은 3만 달러 미만. 오스틴 로보택시 서비스는 개조 모델Y로 운영되며 안전요원 없는 무감독 주행 누적 38만 마일 이상을 사고 없이 기록했다고 회사가 공개
- 모건스탠리 앤드루 퍼코코는 행사를 앞둔 노트에서 이번이 이분법적 구도라고 정리. 무감독 차량의 의미 있는 배치가 포함되면 주가가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봤고, 기대에 못 미치면 반응이 미미하거나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 400달러와 중립 의견을 유지. 단순 차량 공개만으로는 큰 랠리가 나오기 어렵다는 판단이며, 연말까지 주가가 시장을 이기려면 사이버캡이든 모델Y든 무감독 차량 대수가 계속 늘어야 한다고 강조
- 목표주가 자체가 오늘 올라간 것이 아니라 컨센서스가 이미 400달러 안팎에 형성돼 있다는 점이 중요. 마켓비트 집계로 매수 22명, 중립 19명, 매도 4명에 평균 목표주가 401.74달러이며 개별 목표는 125달러에서 600달러까지 벌어져 있음. 애널리스트 절반 가까이가 중립 이하라는 것은 이번 행사가 컨센서스를 바꿀 수 있는 자리라는 뜻이며, 시장이 보는 관전 포인트는 양산 시점과 제조원가, 규제 승인 세 가지
- 확인 기준은 명확함. 행사 직후 텍사스에서 25~50대 규모 사이버캡이 유료 운행에 실제 투입되면 우호적으로, 시연에 그치면 되돌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전일 최초 사이버캡이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에 등록됐다는 소식이 나온 만큼 배치는 시작된 것으로 보이나 규모가 관건이며, 핸들 없는 차량에 대한 연방 규제 승인이 확산 속도를 가르는 변수로 남아 있음
** 오늘 5.42% 상승의 상당 부분은 옵션이 만든 것이라는 점도 짚어둘 필요. 380달러 콜이 7.6배, 400달러 콜이 4.2배 늘었고 만기가 하루 남은 콜에 거래가 집중되며 현물 매수가 유발됐음. 장 마감을 앞두고 옵션 청산에 상승 일부가 반납된 것이 그 방증이며, 행사 결과와 무관하게 만기 이후 수급 공백이 생길 수 있음
• 시장이 옵션에 흔들리는 구조가 고착되는 중
- 팔란티어가 185달러 콜 거래 7.5배 증가와 함께 7.71%, 테슬라가 5.42% 급등한 것을 개별 재료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움. 2분기 미국 옵션 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19% 늘었고 제로데이 옵션은 연초 이후 46.2% 급증했으며, 테슬라와 엔비디아 둘이 전체 옵션 거래의 9%를 차지
** 유럽 재정 불안과 미국 고용보고서,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높아 거래량이 줄고 호가가 얕아진 상태에서, 펀더멘털 뉴스가 방향을 만들면 옵션 거래가 그 움직임을 증폭시키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음. 전일 한국 증시가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과 엔화 급강세를 빌미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같은 현상이며, 장 마감을 앞두고 개별 종목 변동성이 갑자기 커지는 국면에서는 종가 기준 판단을 유보할 필요
•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는 플랫폼 확보와 잔여 용량 소화의 이중 포석
- 129.3억 달러에 오픈소스 AI 모델 플랫폼을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성사되면 2020년 멜라녹스 7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인수. 2023년 마지막 조달 당시 기업가치 45억 달러 대비 세 배 가까운 금액이며, GPU 판매를 넘어 개발자가 모델과 데이터, 도구를 배포하는 플랫폼까지 확보한다는 의미
** 두 가지 의도로 보이는데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를 확보해 폐쇄형 모델 진영을 견제하는 것이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허깅페이스가 유료 호스팅에 엔비디아 GPU를 쓰고 있어 고객에게 보증한 컴퓨팅 계약에서 남는 용량을 소화할 출구가 생긴다는 점이며, 약 15년 만기 데이터센터 임대를 제3자에 배분하겠다고 밝힌 구조에서 배분되지 못한 용량을 흡수할 통로가 됨
** AMD가 0.20% 하락한 것은 허깅페이스가 AMD까지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유지할지에 대한 불안 때문. 개방형 플랫폼을 특정 GPU 업체가 소유하게 되는 구조라 규제 심사가 붙을 가능성도 남아 있음
• 기타 기술주 이슈
- 크루소가 제인스트리트와 약 13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 헤지펀드가 자체 AI 인프라를 임대하는 사례이며, 네오클라우드 전반이 오늘 강세를 보인 배경 중 하나로 볼 수 있음
- 어도비가 아닐 차크라바시를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하며 샨타누 나라옌을 대체한다고 발표. 애플 존 터너스에 이어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영진 교체가 이어지는 국면
- 샘 올트먼이 오픈AI가 상장할 것으로 가정한다고 언급했고, 아스트라 모델 출시가 기대보다 오래 걸렸다고 밝혔음. 앤트로픽 IPO 논의에 이어 오픈AI까지 상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AI 대장주들의 공모시장 진입이 본격 논의되는 단계
- 지스케일러가 장 마감 후 실적 상회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급등. 최고경영자가 에이전틱 제로트러스트 사업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으며, 이틀간 급락했던 사이버보안 업종에 반대 방향의 증거가 나온 셈
(3) 시장 대응
• 월러와 윌리엄스가 이틀 연속 비둘기파 신호를 냈고 9월 인상 확률이 50%대로 내려왔으나, ISM 가격지수가 2022년 8월 이후 최고라는 점에서 금요일 고용보고서와 다음 주 물가 지표가 이 흐름을 확인해줘야 함. 사이버캡 행사 결과와 옵션 만기 이후 수급도 함께 확인 대상
• 집행 계획
- 연금 투자자: 타이거 전력인프라 액티브는 보유분 유지. 오늘 전력에서 즉시 설치 가능한 분산형 발전과 전력장비만 오르고 전력망 사업자는 밀렸다는 점에서 편입 종목의 구성을 다시 확인하고, 버지니아와 텍사스의 비용 분담 소송이 정리되기 전까지 신규 매수는 계속 보류
@ 해외주식: 메모리는 SK하이닉스 HBM 점유율이 50%로 내려온 반면 삼성이 33%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종목 간 상대 강도가 바뀌는 국면이며, D램 시장 전체 매출이 57% 늘어 점유율 하락이 곧 매출 감소는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보유는 유지하되 추가 매수는 하반기 HBM4 출하 확인 후로 미룸. 델과 HPE는 이틀 연속 급등해 추격하지 않고 슈퍼마이크로만 관찰 목록 유지. 광통신은 시에나가 마진 우려로 10% 넘게 빠진 만큼 루멘텀·코히런트 진입 보류를 유지. 테슬라는 옵션이 만든 상승분이 크므로 행사 결과와 만기 이후 수급을 확인한 뒤 판단. GE버노바는 기존 보유 유지
** 현재 국면은 적절한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공격적인 매수 대응은 보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국면으로 판단
# 활기찬 금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