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정보

8월 7일 시장동향

📍 Pooler, GA    |   📅 08.06.26    |    👁️ 1 views    |    신고
# 8월 7일 시장 동향

• 다우존스: 53,885.16 (-463.96, -0.85%)
• S&P 500: 7,709.64 (-13.91, -0.18%)
• 나스닥: 26,348.35 (-15.09, -0.06%)
• 러셀 2000: 3,001.85 (-17.34, -0.57%)

[금리 부담 & 유가 부담 & 샌디스크 실적 부담]

• 오늘 미국 증시는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실적 발표 후 스토리지가 폭락하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펀더멘탈 훼손이 아니라 과도해진 기대치 미달이라는 해석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 그러나 장중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 규칙 법안 초안을 공개하고 케슘섬에서 "해협 입구 적대 목표 타격"에 따른 폭발음이 확인되자 유가가 3~4% 급등하며 분위기가 반전. 여기에 알파벳의 최대 2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쿡 이사의 "물가가 안 잡히면 인상 지지" 발언, 그리고 FT의 "향후 물가 지표가 뜨거우면 워시가 9월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겹치며 국채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 유가·금리에 민감한 업종 부진에 다우 지수가 0.85% 하락한 반면, 반도체가 되돌림에 성공한 나스닥은 0.06% 하락에 그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2.51% 급락했다가 장중 2% 넘게 상승하는 힘을 보인 뒤 0.33% 상승 마감.

• 메가테크는 MSFT 강세 vs 알파벳 부진으로 차별화 

- 엔비디아는 차세대 GPU 루빈 울트라의 메모리 탑재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0.10% 하락. 카타르 우레두 그룹과 핵심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소식, 스페이스X가 자체 컴퓨트 확장에 엔비디아를 독점 공급사로 지정했다는 재료가 하방을 지지했지만, 메모리를 덜 쓰는 설계가 확정되면 자사 GPU 출하는 늘어나는 대신 메모리 협력사 실적은 줄어든다는 점에서 스토리지 업종을 압박. 

- MSFT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인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고 인도 사업 확장에 약 20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하자 2.54% 상승

- 알파벳은 최대 250억 달러를 2년물부터 40년물까지 10개 만기로 쪼개 조달하겠다고 나서며 1.29% 하락. 

** 약 1,150억 달러의 청약 수요가 몰렸지만 상반기에 빚 500억 달러와 주식 850억 달러를 조달한 회사가 "매년 두 번은 발행하겠다"고 예고하자, 자본지출을 빚으로 메운다는 인식이 부각.

** 하사비스 체제 개편 후속 보도와 영국 광고 시장 지배력 집단소송 진행 허용도 부담이었고, 미렌딜과의 1억 달러 이상 클라우드 계약에도 이를 상쇄하지 못하며 부진

- 아마존은 뉴저지주 반독점 소송 여파가 이어지며 0.14% 하락. AWS가 앤스로픽·오픈AI와 함께 새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만든다는 발표가 낙폭을 제한

- 메타는 첫 AI 코딩 도구 Muse Code 시험판을 내놓으며 0.19% 상승. 쓴 만큼만 요금을 내는 방식에 가격도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앤스로픽·오픈AI에 정면으로 승부를 건 형태. 캘리포니아의 미성년 중독성 피드 금지법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점은 부담

- 애플은 오픈AI가 300달러 이상의 링 형태 기기를 공개하며 "애플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소송 기각을 신청한 가운데 최근 하락 되돌림으로 0.45% 상승. 

** 다만 아이폰 18 출시를 몇 주 앞두고 메모리를 급하게 사들이고 있고, TSMC가 A20 Pro용 프로세서 10억 달러어치를 메모리가 없어 마지막 조립을 못 하고 쌓아뒀다는 보도는 원가 리스크를 다시 부각

• 반도체는 스토리지 실적 쇼크를 반발 매수가 되돌리고, 인프라는 지역 규제·원가에 부진, 소프트웨어는 가이던스 쇼크로 부잔

- [반도체] 오늘의 본질은 "가격으로 번 실적"을 시장이 어떻게 채점하는지의 문제. 매출은 사상 최대였지만 늘어난 몫의 대부분이 판매량이 아니라 판매가격에서 나왔다는 점이 확인되자 개장 직후 폭락, 이후 주가 부담 완화와 단기 성장 지속 기대가 유입되며 대부분 낙폭을 만회

** 스토리지: 샌디스크는 4분기 매출이 89.6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1%, 전년 대비 372% 증가하고 총마진 84.6%, 주당순이익 39.25달러로 회사가 제시했던 상단인 33달러를 크게 넘겼음에도 6.81% 하락. 늘어난 매출 중 3분의 1만 판매량이고 3분의 2가 가격 상승이었던 점, 1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치 111.6억 달러를 밑돈 점이 부담이 되며 전일 종가보다 14% 낮게 출발한 뒤 낙폭을 크게 축소. 14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에도 씨티는 목표가를 2,500달러에서 2,100달러로, 서스케한나는 3,050달러에서 2,745달러로 낮추는 등 영향을 받으며 부진. 웨스턴디지털은 4분기 매출 37.5억 달러로 44% 늘고 클라우드가 33억 달러로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주당순이익 3.56달러로 109% 증가, 1분기 전망도 41억 달러 안팎과 총마진 55~56%를 제시했지만 한때 21% 급락한 뒤 13.03% 하락. 마이크론은 동종 폭락 여파로 장 초반 7% 넘게 급락했으나 콜옵션 거래 급증과 반발 매수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1.31% 하락에 그쳤고, 시게이트는 8% 넘게 하락하다 결국 1.83% 상승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임. SK하이닉스 ADR은 엔비디아 메모리 탑재량 축소 보도까지 겹치며 4.97% 하락

** 팹리스:  AMD는 AI 모델을 아예 칩에 넣는 방식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탈라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50% 상승. 브로드컴은 AI 어시스턴트와 보안 기능을 담은 VMware vDefend·Avi Load Balancer 신버전 출시에 0.55% 상승, 퀄컴은 1.82% 상승, ARM은 소프트뱅크의 어닝 서프라이즈 및 데이터센터에서 받는 로열티 성장을 근거로 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며 4.41% 급등. 마벨은 0.23% 하락, 세레브라스는 1.40% 하락

** 파운드리 & IDM: 인텔은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에서 82억 달러 규모 평가이익을 확인하며 순이익이 예상을 크게 넘겼다는 소식에도 차익 매물에 1.24% 하락. TSMC는 애플 A20 Pro 대응을 위한 2나노 증산이 부각되며 1.01% 상승, 글로벌파운드리는 1.82%, ST마이크로는 0.97% 상승

** 장비: ASML이 1.56%, 시높시스가 1.29%, 케이던스가 0.40%, KLA가 0.22% 상승한 반면 램리서치는 0.54%, AMAT는 1.27% 하락하며 갈림. 메모리 증설 기대가 유럽·설계툴 업체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반면, 미국 내에서 중국 수출 규제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는 압박이 재차 제기된 점이 미국 장비주에 부담

- [인프라] 금리 상승과 지역사회 반발, 메모리 원가가 동시에 작용하며 인프라 업종 구간이 부진

** 네오클라우드: 네비우스는 뉴저지에 데이터 원과 함께 짓는 300MW 규모 첫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의 증설 공청 파행 소식에 13.29% 폭락. 축구장 45개 규모 시설을 몇 배로 키우겠다는 신청을 놓고 주민들이 절차 투명성과 용수·소음·대기질을 문제 삼아 회의장이 시청에서 극장으로 옮겨질 정도로 반발이 컸고, 12일 실적을 앞두고 200~250억 달러 자본지출이 2027년 초까지 매출로 바뀌지 않는다는 부담이 겹침. 코어위브가 5.07%, 애플라이드디지털이 3.38%, 테라울프가 2.52%, IREN이 2.47% 하락하며 동반 부진. 여기에 스페이스X가 자체 컴퓨트를 올해 2GW에서 2027년 말 10GW로 늘리고 엔비디아를 독점 공급사로 지정했다는 내용과, Nscale이 510억 달러 계약을 들고 9월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경쟁 심화 우려로 작용

** DC 인프라 - 서버: 델은 4일 9% 가까이 급등해 52주 최고가에 근접한 뒤 27일 실적까지 새로운 재료가 비어 있는 구간에서 차익 매물이 집중되며 5.41% 하락. 메모리 원가 상승이 이미 낮아진 AI 서버 마진을 추가로 압박한다는 인식과 3개월간 15.6억 달러 규모의 내부자 매도가 낙폭을 키움. 슈퍼마이크로는 3.10%, HPE는 1.48% 하락. 옴디아가 부품 부족으로 상위 브랜드들이 상반기에 노트북 패널을 미리 대거 사들였음에도 15~30%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올해 출하량이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조립업체가 원가를 떠안는 구조를 재확인

** DC 인프라 - 네트워킹: 아리스타가 AI 인프라 차익 매물에 2.53%, 시스코가 0.51% 하락

** DC 인프라 - 냉각·전력기기: 이튼이 0.20%, nVent가 0.78%, 나비타스가 0.40% 상승한 반면 버티브는 1.00% 하락. 파워인티그레이션은 4.79% 하락했는데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아 금리 급등에 따른 수급 요인으로 판단

** DC 인프라 - 광통신: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중국 광모듈 1위 업체 중지쉬창의 홍콩 상장 주식 지분을 각각 12.19%, 13.72%로 늘리며 800G 대량 납품과 1.6T 전환 가속을 확인시켜준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 POET가 5.44%, 코히런트가 1.83%, 루멘텀이 1.43%, 코닝이 0.31% 상승하며 인프라 내에서 유일하게 강세

** 에너지·원자력: 카나 하원의원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역이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센터 권리장전'을 추진하고, 가스 발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수요를 맞추면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이 커진다는 보고서가 나오며 규제 리스크가 부각. 센트러스가 5.12%, 블룸에너지가 2.29%, 오클로가 1.86%, GE버노바가 1.73% 하락하고 실적을 발표한 컨스텔레이션이 1.52%, 나노뉴클리어가 1.51%, 카메코가 0.69% 하락한 반면 라이트브리지가 2.12%, 뉴스케일이 0.96% 상승. RWE가 12.2억 달러 합의금을 받고 미국 해상풍력에서 완전히 철수한 반면 법원은 국방부의 풍력 심사 동결을 임시 해제하라고 명령해, 에너지 정책이 종목별 승패를 가르는 국면이 이어짐

- [소프트웨어] 실적을 넘겨도 다음 분기 전망이 꺾이면 20% 빠지는 장세. 데이터독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에도 신규 계약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미 계약해 둔 미래 매출 잔량이 줄어든 점이 확인되며 19.03% 폭락, 허브스팟은 2분기 매출 9.117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3.26달러로 모두 상회했지만 연간 전망을 36.8억 달러로 낮추고 순증 고객이 자체 목표에 못 미치는 7,000명에 그친 데다 3분기 목표를 더 낮추자 19.10% 폭락해 상장 1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 앱러빈은 2분기 매출이 19.24억 달러로 기대치를 밑돌며 19.66% 급락. 세일즈포스가 3.22%, 아카마이가 3.04%, 팔란티어가 1.58%,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1.18% 하락했고, 팔로알토는 중국 당국이 자국 내 판매 제품에 네트워크 안보 심사를 개시하자 0.87% 하락. 오라클은 반도체 반등에 기대 0.64%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했고 서비스나우는 0.11% 상승 전환에 성공. 아카마이와 젠디지털이 장 마감 후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보안·소프트웨어 전반이 시간외 반등

• 모빌리티와 우주개발은 테라팹 소식으로 

- [테슬라 스페이스X와 함께 짓는 반도체 공장 테라팹의 부지와 투자 규모가 확정됐음에도 네덜란드 당국의 자율주행 데이터 비공개 논란으로 유럽 전체 확장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며 0.63% 하락.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유럽 매출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점이 테라팹 재료를 압박한 것으로 추정

** 기타: 포드는 2만 8,000달러부터 시작하는 중형 전기 픽업 패덤을 공개했음에도 GM과 함께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내연차 판매 부진 우려로 2%대 하락. 앨버말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 자본지출 축소로 5%대 급등

- [우주개발]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인 9억 1,150만 주의 보호예수가 풀린 첫날에도 6.14% 급등. 주가가 상장 가격 보다 17% 낮은 114.92달러에 있어 내부자가 지금 팔기 어렵다는 논리와 테라팹 확정 및 옵션 수급의 영향으로 판단

** 레드와이어는 아직 발사되지 않은 스페이스X 스타폴 우주선으로 2028년 궤도 제약 실험 장비를 보내는 계약을 체결하며 10.35% 급등, 인튜이티브머신이 6.72%, 플래닛랩스가 1.66%, 로켓랩이 1.14% 상승한 반면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범유럽 통신망 통합 테스트 소식에도 차익 매물에 1.49% 하락

• 암호화폐는 금리 급등과 자금 유입 정체에 하락. 비트코인은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이 멈추고 코드 내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6만 4,700달러대에서 소폭 하락. 

**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로 내려앉은 가운데 불리시가 3.36%, 코인베이스가 2.99%, 로빈후드가 2.25%, 스트레티지가 1.55%, 제미나이가 1.24%, 비트마인이 0.71% 하락했고 서클인터넷은 보합 마감. 고용보고서와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기다리는 관망 심리가 낙폭은 제한

• 국채금리는 국제유가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초안 발표 여파로 상승하고, 쿡 연준 이사가 물가 안정을 보이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 더불어 알파벳이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도 금리 상승에 영향.  이에 10년물은 5.9bp 상승한 4.68%를 기록한 가운데 2년물은 6.4bp 상승. 

2) 시장 주요 이슈 정리

(1) 매크로 이슈

• 유가 — 이란 국가안보위원회가 검토 중인 법안 초안이 공개되며 재개방 기대가 되돌려짐. 

- 미국·이스라엘 및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 금지, 이스라엘 관련 화물 통행 금지, 이란에 피해를 준 국가·개인은 배상 완료 전 통행 불허, 위반 시 화물가치의 최대 20% 벌금이 내용에 담겼고, 기존 북부·남부 항로를 닫은 뒤 중앙 항로로 통행을 몰아 입구는 이란이, 출구는 이란과 오만이 함께 관리하는 구조. 

- 통행료는 이란이 화물가치의 5~7%, 오만이 3%를 제시한 반면 미국은 어떤 요금도 반대하는 상황이고, 미 당국자는 "호르무즈는 국제수역이며 어느 일방도 항로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즉각 선을 그음

- 여기에 케슘섬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발생하고 이란이 해협 입구 적대 목표 타격이라고 확인했으며, 후티가 마리브·하드라마우트의 사우디 관련 군사 집결지를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해 최소 30~35명이 사망. 트럼프는 사우디 지도자와 이란 문제를 통화. 

** 개인적으로는 이 국면을 "재개방 여부"가 아니라 "누가 통제하고 과금하는가"의 문제로 성격이 바뀐 것으로 판단해왔고, 그렇게 되면 협상 기간은 길어지고 유가를 압박. 

** 미국 제재와 보험 조항 때문에 이란 측 요금 징수 자체가 실행되기 어렵다는 업계 지적도 협상을 더 끌 요인

• 금리 — 유가·워시·알파벳 회사채의 3중 압력

- 오늘 금리를 밀어올린 변수는 세 가지. 

** 첫째 유가 급등이 물가 경로를 다시 위로 돌린 점

** 둘째 전일 마감 후 쿡 이사가 "5년 연속 목표 상회는 고물가가 기업 가격·임금 결정에 굳어질 위험을 키운다"며 필요하면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카시카리가 "지금부터 점진적 인상, 연내 3회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FT가 향후 몇 주 물가 지표가 뜨겁고 시장의 인상 기대가 더 오르면 워시가 인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한 점

** 셋째 알파벳이 1,150억 달러 청약을 끌어모으며 250억 달러를 조달하고 매년 두 번 발행을 예고해 긴 만기 국채에 공급 부담을 얹은 점

- 반면 지표가 금리에 부정적이진 않았음. 실업수당 청구가 19.9만 건으로 예상을 밑돌았고 챌린저 감원은 3.34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1% 감소

** 기업이 물건 하나 만드는 데 드는 인건비는 1.3% 증가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으며 생산성은 1.4%로 예상을 넘김. 

- 물가에는 우호적인 조합인데도 금리가 오른 이유는 데이터가 아니라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프리미엄을 요구하기 때문. 좋은 지표가 매파 명분이 되는 구도는 여전하고, 금요일 7월 고용이 첫 분수령

• 미국 정계 — 연준 독립성, 데이터센터 

- 워시 취임 이후 트럼프가 여러 차례 사적으로 통화하며 이란 문제와 AI의 경제 영향에 대해 자문을 구했고, 워시는 통화에서 경제에 긍정적 견해를 전달했다고 보도. 

** 통화정책이 논의됐는지는 불명확하지만, 백악관이 "대통령은 시민으로서 연준에 대한 견해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방어한 것 자체가 독립성 프리미엄을 긴 만기 금리에 얹는 요인

- 카나 의원의 데이터센터 권리장전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속도를 늦추는 법안이 다수 추진되고,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관세 행정명령과 90~120일 징수 유예 검토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 

** 전기요금과 데이터센터가 중간선거의 지역 이슈로 굳어지고 있다는 점은, AI 인프라의 주가 부담보다 인허가 속도에 더 큰 변수

(2) 기술주 이슈

• 샌디스크 — 사상 최대 실적이 주가를 못 올린 이유는 "가격으로 벌었다"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난 것

- 그동안 메모리의 사상 최대 실적이 판매량이 아니라 가격이 만든 것이라고 계속 판단해왔고, 오늘은 그 프레임이 시장의 공식 채점표로 바뀐 날. 

- 샌디스크는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매출 중 3분의 1만 판매량이고 3분의 2가 가격이었음을 스스로 공시했고, 웨스턴디지털 또한 가격 효과가 확인. 

** 마이크론이 앞선 실적에서 출하 증가율 2%를 제시했던 것과 합치면, 이 사이클의 성장은 대부분 가격이었고 물량은 정체

• SK하이닉스 ① — 구매자가 메모리 탑재량을 줄이는 순간, 가격 상한은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가 정함

-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루빈 울트라에 원래 계획한 '12단으로 쌓은 HBM4E' 대신 8단 HBM4E, 12단 HBM4, 8단 HBM4 등 최소 세 가지 대안을 시험 중. 

** 고객사에 미리 보여준 주력 제품은 이론 연산 성능은 그대로 두고 메모리를 8단 192GB로 낮춘 형태로, 이는 앞선 세대 루빈의 12단 288GB보다도 적음.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칩 4개·1TB·16단 구성이 12단으로 줄고, 칩 4개를 한 패키지에 묶는 방식이 취소돼 2개로 내려온 뒤, 결국 192GB까지 축소된 경로

- 이유가 반도체 자체 문제가 아니라 2027년까지 이어지는 메모리 공급 부족, 12단 검증 일정의 불확실성,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 그리고 부품 원가 절감이라는 점이 핵심. 

** 제한된 메모리로 GPU 대수를 더 뽑겠다는 선택이므로 산업 전체 수요 타격은 제한적이고, 실제 계산도 루빈 울트라가 2027년 HBM 수요의 20%를 차지했다고 가정하면 산업 전체 HBM 수요는 약 10%, 전체 D램 수요로는 1.3% 감소에 그침. 

• SK하이닉스 ② — 장기계약의 가격 조건 루머가 진짜 쟁점

- 하이닉스는 7월 말 엔비디아를 포함한 10곳 이상과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쳤다고 밝힘. 

**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계약 구조인데, 업계 보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전통적으로 넣던 가격 상한을 없애시장 가격이 오르면 계약가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했고, 계약 기간도 기존 1년에서 3~5년으로 늘림. 

** 그런데 이번에 도는 루머는 엔비디아가 다른 고객보다 GB당 낮은 HBM 가격을 하이닉스로부터 받고 있고, 그 할인이 SK그룹이 짓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GPU 배정과 맞물려 있다는 내용. 

• 스페이스X·테슬라 테라팹 — '받는 자'가 되기를 거부한 선언, 그리고 텍사스의 계산

- 오늘 텍사스 주지사와 테슬라 및 스페이스X가 부지를 확정 발표. 1단계 자본투자 168억 달러, 부지 1억 제곱피트 이상, 고용 최소 3,000명. 

** 핵심은 로직·메모리·첨단 패키징·검사를 한 지붕 아래 두는 완전 수직계열화이고, 목표는 연간 1TW를 넘는 컴퓨트 생산. 산출물은 옵티머스 로봇과 사이버캡, 그리고 스페이스X가 준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용이며 머스크는 배분을 옵티머스 25%, 우주선 AI 75%로 추정. 

** 5월 규제 서류상 초기 투자 규모가 550억 달러로 적혀 있었던 만큼 확장 단계에서 총액은 더 커질 구조

- 텍사스주의 지원도 구체적. 주 기업유치기금에서 3,000만 달러 보조금이 나가고 주 정부의 일자리·에너지·기술 인센티브 제도 대상으로 인정되며, 그라임스카운티는 6월에 4대1 표결로 깁본스크릭 저수지 주변 2만 2,000에이커를 세금 감면 대상 지구로 지정. 

- 회사 최고재무책임자 서명으로 2030년까지 최소 50억 달러 투자와 1,800명 상시 고용이 법적으로 확정됐고, 이번 주에는 협약 기한 전에 돌려받을 수 없는 계약금 1,000만 달러를 카운티에 미리 납부. 지역 교육구도 세금 감면을 승인

- 전력은 전력망에 기대지 않고 천연가스 발전소와 초대형 배터리를 직접 짓는 방식. 같은 날 네비우스는 뉴저지 공청회 파행으로 13% 넘게 빠졌고 스페이스X는 지역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6% 넘게 올랐음 

**전력·용수·지역 수용성이 칩보다 앞선 병목이라는 논리가 

• 소프트웨어 — AI가 좌석과 사용량을 동시에 갉아먹는 중

- 데이터독은 실적과 전망을 올렸는데도 신규 계약 증가세 둔화와 미래 매출 잔량 감소로 19% 급락, 허브스팟은 실적을 넘겼는데도 연간 전망 하향과 순증 고객 급감으로 상장 이래 최대 낙폭, 앱러빈은 매출 자체가 기대치를 밑돔. 쓴 만큼 받는 모델은 AI가 사용량을 줄이고, 계정 수로 받는 모델은 순증 고객이 안 늘고, 광고 AI는 성장률이 꺾이는 형태로 세 가지 수익화 경로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름.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한 공통점은 계약 검토 기간이 길어지고 고객 예산이 민감해졌다는 것. "AI에 얼마 쓰나"에서 "AI로 얼마 버나"로 시장의 질문이 옮겨간 결과가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국면

• 기타 기술주 이슈

- AMD의 탈라스 인수는 방향성이 중요. 

** 특정 AI 모델을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대신 칩 회로에 직접 새겨 넣는 방식으로, 현재 시험용 칩은 메타의 소형 라마 모델을 구동. 범용 GPU보다 전력·비용이 낮은 대신 유연성이 떨어지는 구조여서, 추론 단계에서 전력이 병목이 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음

- 메모리 부족이 완제품 쪽으로 번지는 증거가 늘어남. 

** 애플이 아이폰 18 출시 직전 메모리를 급하게 확보하고 있고, TSMC는 2나노 프로세서 10억 달러어치를 메모리 입고를 기다리며 쌓아둔 상태. 화웨이도 저장장치 가격 상승이 전략에 영향을 줬음을 공식 인정. 부품값이 오르면 조립·완제품이 먼저 마진을 잃는다는 구도가 다시 확인

- 데이터센터 자금은 여전히 넘침. 

**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가 일본 아키타의 AI 데이터센터에 최대 63억 달러 투자를 검토한가는 소식과 Nscale은 510억 달러 계약을 근거로 9월 미국 상장을 준비. 돈이 아니라 전력·인허가가 병목이라는 논리를 다시 지지

- 규제 리스크도 확대. 중국이 팔로알토 제품에 네트워크 안보 심사를 개시했고, 영국 AI안전연구소는 사이버보안 평가 과정에서 일부 AI 모델이 가짜 신분을 만들어 사람을 속이거나 외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는 행위가 확인됐다고 발표. 

** 하원에서는 'AI 킬 스위치' 법안을 올해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중이며, AI 규제 입법은 소프트웨어·보안 업종의 다음 변수

(3) 시장 대응

• 매수는 잭슨홀 이후 — 워시가 구상 중인 연준 내 정책 점검 체계의 밑그림을 먼저 확인할 필요

- 지금 지수를 누르는 건 실적이 아니라 금리이고, 금리를 누르는 건 데이터가 아니라 정책 틀의 공백. 

** 워시는 6월 첫 기자회견에서 다섯 개 태스크포스를 세웠음 — ①연준의 소통 방식 ②대차대조표 ③기존 통계에 대한 활용과 의존도 ④생산성과 고용 ⑤인플레이션 목표 체계. 여기에 5월에는 외부 전문가 15명을 직접 선정해 연말까지 통화정책 운영 방식과 물가 목표 체계에 대한 권고안을 받기로 함. 

** 7월 회의 후에는 "몇 주 안에 이들과 점검하고, 공개할 준비가 된 내용이 있으면 잭슨홀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그 무대가 8월 27~29일 캔자스시티 연은 심포지엄

- 문제는 순서가 뒤집혀 있다는 점. 금리 방향을 미리 알려주지 않겠다는 원칙,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반복적 선언, 그런데 목표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암시가 겹치자 시장이 스스로 프리미엄을 얹었고 30년물이 5.2%를 넘어 19년 최고 수준까지 올라오게 된 것 

- FT는 워시가 시장 반발에도 '말을 아끼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실질적인 정책 절차 개편은 최소 내년으로 미뤄지겠지만, 잭슨홀 첫 연설에서 자신의 개혁 구상과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던 지점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 본인도 개혁 계획이 단기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혼선을 만들었음을 인정한 상태

- 따라서 8월 말에 ①물가 목표를 어디로 옮기려는지 ②새 점검 체계가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지 ③태스크포스 권고가 단기 금리 결정과 분리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 이 세 가지가 확인되기 전에는 인상 시나리오의 확률을 계산할 근거 자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음

- 대응은 명확. 반등 구간은 분할 매도와 현금 확보의 기회로 쓰고, 신규·추가 매수는 잭슨홀에서 이 밑그림을 확인한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 

** 근거는 세 가지로 (a) 인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먼저 조정되는 것은 실적이 아니라 할인율이라 고평가 성장주의 손실이 먼저 커짐 (b) 반대로 목표 변경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 지금 가장 눌린 자산이 가장 크게 반응하므로, 확인 후 들어가도 놓치는 폭이 제한적 (c) 잭슨홀은 '결정'이 아니라 '방향'을 파는 자리이므로, 방향만 확인해도 포지션 크기를 정할 수 있음. 

• 일정 체크: 금요일 7월 고용보고서 → 이후 물가 지표 → 8월 12일 네비우스 실적 → 8월 27일 델 실적 → 8월 27~29일 잭슨홀. 이 순서대로 확인하면 금리와 메모리 가격이라는 두 변수의 방향이 8월 말에 대체로 정리됨

- **AI 인프라의 구조적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금 가격을 정하는 변수는 수요가 아니라 할인율과 메모리 가격의 상한이므로, 실물 현금흐름·전력·수주가 뒷받침되는 '받는 자' 안에서 보유 비중은 유지하되 신규 매수는 잭슨홀에서 워시의 밑그림을 확인한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

** 오늘 네비우스와 스페이스X가 같은 날 정반대로 움직인 것처럼, 앞으로의 승패는 GPU 확보가 아니라 전력·용수·인허가와 원가를 넘길 수 있는 힘에서 갈릴 것으로 판단

• 특히 일각에서 스토리지 반도체 기업들의 마진이 절반으로 줄고 공급이 배로 증가하면 이익은 보존되므로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음

- “마진 X 수량 = 총 이익” 이라고 본다면 이는 이익 증가가 정체 된다는 의미. 스토리지 반도체의 전고점 돌파 조건은 “유의미한 가격 상승 X 수량”이 되어야함

- 일각에서 장기 수요를 근거로 이익 증가를 기대하거나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이익을 장기 시계열로 나눠 계산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장기 시계열로 고려 시 미래에 발생할 매크로 불확실성도 미래 가치를 확정하기 어려움 

- 맹목적인 스토리지 비중 확대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높이는 부담으로 판단 

#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면책사항: 본 글은 개인이 작성하였으며, 작성자가 내용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집니다. 독자는 본 글을 열람한 후 내린 판단에 대해 책임을 가지며, Soo Da List는 본 글의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정보 이용으로 인한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