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5일 시장 동향
• 다우존스: 54,085.94 (+907.53, +1.71%)
• S&P 500: 7,735.13 (+134.64, +1.77%)
• 나스닥: 26,584.99 (+671.10, +2.59%)
• 러셀 2000: 3,036.33 (+54.42, +1.83%)
[해협이 열린다는 말 한마디에, 칩이 먼저 달렸다]
• 오늘 미국 증시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CNBC에서 "오늘이나 내일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카타르가 "합의문 문구 초안이 각 측에 회람 중"이라고 확인하자 국제유가가 5%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상승 출발. 여기에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2027년 DRAM·HBM 물량이 사실상 선판매 완료됐다는 보도와 "DRAM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겹치며 메모리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미 정부가 중국산 광통신 부품 수입 금지를 준비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에 광통신이 폭등하며 상승폭을 확대. 다우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55% 급등
• 대형기술주는 금리 하락 속 모멘텀 수급이 되돌아오며 대체로 상승, 아마존만 홀로 부진
- 엔비디아는 대만 위스트론의 2분기 호실적과 AI 서버 설비투자 확대를 확인, 스페이스X와 위성 컴퓨팅 장비 'Starmind AI1'을 공동 개발하며 루빈 GPU·베라 CPU를 탑재한다고 발표하자 2.54% 상승. 젠슨황이 "AI 경쟁의 승자는 머스크"라며 인프라 기반의 연산력 셈법을 근거로 든 발언도 온기를 더함
- 애플은 전일 도이체 뱅크·필립증권이 메모리 비용과 공급 제약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춘 데 따른 하락이 되돌려지고,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사용 즉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소송 주도권을 쥐었다는 평가에 1.96% 상승
- 알파벳과 MSF는 전일 급등 차익 매물에 하락 출발했으나 모멘텀 수급 재유입으로 1%의 상승 전환에 성공.
- 메타는 전일 급등분 소화에 0.39% 하락
- 아마존은 베조스가 1,500만 주, 약 40.7억 달러 규모 지분 매각을 신고한 데 더해 뉴저지주가 배송 하청 구조를 문제 삼아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자 2.32% 하락하며 메가테크 중 유일하게 부진
• 반도체는 메모리 선판매·광통신 규제 수혜로 전 구간 급등, 인프라는 광통신이 주도, 소프트웨어는 팔란티어發 동반 강세
- [반도체] 국채 금리 하락과 메모리 가격 논리가 동시에 작동하며 전 구간 상승. 2분기 DRAM 점유율은 삼성 39%, SK하이닉스 26%, 마이크론 25%, 창신메모리 7%로 집계됐는데, 하이닉스가 HBM에 집중하며 전년 39%에서 크게 낮아진 반면 창신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716% 급증한 점이 하반기 변수
** 스토리지: SK하이닉스 ADR은 울프리서치와 니덤이 같은 날 나란히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목표가 200달러의 매수·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3분기 DRAM 추가 인상 기대가 겹치며 8.17% 급등. 마이크론은 2027년 물량 선판매 소식에 더해 금요일 만기 옵션에서 풋/콜 비율 2.2배로 쌓여 있던 풋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는 수급이 유입되며 7.62% 상승. 샌디스크는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한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키옥시아와 AI 인프라용 10세대 플래시를 공개하고 SK하이닉스와 최초의 HBF 표준을 공동 발표하자 10.84% 급등했고, 웨스턴디지털이 4.06%, 시게이트가 1.72% 상승하며 강세
** 팹리스: ARM은 JP모건이 데이터센터 로열티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100% 넘게 늘었다며 목표가를 255달러로 올리고 니덤도 매수를 재확인하자, 6월 고점 대비 46% 급락했던 낙폭에 반발 매수가 겹치며 17.36% 폭등. 마벨은 차세대 AI 메모리·스토리지 솔루션 출시와 중국산 광부품 규제 수혜가 맞물려 12.81% 급등했고, 브로드컴이 6.61% 상승. AMD는 에이전트 AI로 CPU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7.00% 상승했으나,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고도 시간외 7~9% 하락
** 파운드리 & IDM: 인텔은 에이전트 AI CPU 수요 증가에 더해 중국산 광통신 부품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체 공급자로 재평가받으며 10.92% 급등. TSMC는 지진 이후 점검을 마친 구마모토 1공장이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2.72% 상승했고,
** 장비: DRAM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곧 증설 사이클 연장으로 해석되며 램리서치가 7.85%, KLA가 6.95%,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5.48%, ASML이 4.22% 상승. 장비 내에서도 메모리 전공정 쪽으로 수급이 집중된 점이 특징
- [인프라] AI 서버·광통신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전력 회사는 텍사스 규제에 갈림
** 네오클라우드: 코어위브는 인도네시아에 총 360MW 규모 데이터센터 3곳을 신설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하자 7.16% 상승. 네비우스가 6.19% 상승하고 IREN이 2.77%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테라울프는 은행권과 자금 보증 한도를 협상 중이라는 보도에도 0.27% 상승에 그침
** DC 인프라 - 서버: 슈퍼마이크로가 AI 산업 기대를 반영하며 10.65% 급등했고, 델도 AI 서버 수요 확인에 8.92% 상승하며 서버 강세를 주도.
** DC 인프라 - 네트워킹: 시스코는 중국산 광부품 규제 시 대체 공급자로 부각된 데 더해 엔비디아·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안전한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공동 작성 중이라는 소식이 겹치며 5.08% 상승. 아리스타는 정규장에서 3.04% 상승한 뒤,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 30.36억 달러로 예상치 28.3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자 시간외 10% 내외 급등
** DC 인프라 - 냉각·전력기기: 나비타스가 10.16%, 파워인티그레이션이 6.90% 급등하며 전력반도체가 강세를 주도. 버티브가 2.62% 상승하였고 에너지 솔루션 업종음 텍사스 데이터센터 이슈의 부담을 일부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기록
** DC 인프라 - 광통신: 미 정부가 중국산 신형 광통신 부품의 수입을 막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섹터 전체가 폭등. POET테크놀로지가 16.44%, 코히런트가 12.35%, 코닝이 9.04%, 루멘텀이 8.92% 급등했고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가 19.44% 상승하고 크레도가 7%대 상승하는 등 동반 급등
** 에너지·원자력: 원전·수소는 강세, 텍사스 발전사는 직격탄을 맞으며 차별화를 보임
++ 텍사스 주지사가 주 전력망 운영기관과 전력 규제기관에, 지금 전기를 새로 공급받으려고 줄 서서 대기 중인 모든 데이터센터를 하나하나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프로젝트도 전기를 받을 수 없고, 요건을 못 채우면 아예 연결을 거부하라고 못 박자 비스트라가 실적이 아니라 이 조치 하나로 8.15% 급락. NRG에너지는 같은 부담에 더해 오전 실적에서 매출은 상회했으나 EPS가 부진했고, 설명회에서 "전력 선물 가격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전력망 연결 지연 우려"라고 스스로 인정하며 장중 16% 급락.
++ 캐터필러가 캔자스 공장을 데이터센터용 터빈 엔진 시설로 전환하고 과거 중단했던 10MW급 발전기 생산을 4분기 출하 목표로 재개한다고 발표한 데다 전력·에너지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5.60% 급등하자 GE버노바가 1.17% 상승
++ 원자력·연료전지는 금리 하락 기반 위험선호에 일제히 강세. 뉴스케일 파워가 5.33% 상승하고 오클로가 5.12% 상승, 블룸에너지가 4.48% 상승하는 등 강세
- 태양광은 트럼프 행정부가 폴리실리콘 수입에 가격 하한선과 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퍼스트솔라가 4.68% 상승. 솔라엣지가 8.07%, 엔페이즈도 6.15% 상승하며 강세
- [소프트웨어]팔란티어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상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전년 대비 149% 급증하자 숏스퀴즈성 수급까지 겹치며 29.45% 폭등. 카프 CEO가 "고객들은 언어 모델 연구소의 속국이 되기를 거부했다"며 주권형 AI 수요를 강조한 점이 부각. 팔란티어 실적 영향으로 팔로알토가 5.53% 상승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4.29% 상승, IBM이 3.91% 상승, 서비스나우가 3.46% 상승하며 강세. 오라클은 미 국방부 70억 달러 10년 계약 여진에 2.74%, 세일즈포스는 2.71% 상승
• 모빌리티는 테슬라 강세, 우주개발은 스페이스X 첫 실적 기대감과 국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
- [모빌리티] 테슬라는 중국 7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 늘며 9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과 스페이스X 실적 기대가 겹치며 1.64% 상승.
** 기타: 반면 포드는 7월 미국 판매가 10.2% 감소하고 전기차 판매가 74.9% 급감했다고 발표하며 하락
- [우주개발] 스페이스X는 실적 발표를 앞둔 반발 매수와 엔비디아 협력 발표에 9.43% 급등했으나, 장 마감 후 실적에서 발사 횟수 등 물리적 실행 지표가 예상을 밑돌고 내부자 매도 제한 만료가 임박한 점이 부각되며 시간외 5~7% 하락.
** AST스페이스모바일이 위성 통신 기대에 10.69% 상승하고 레드와이어가 10.27%, 인튜이티브머신이 L3해리스의 우주선 플랫폼 제작사 선정 소식에 6.56%, 플래닛랩스가 6.04%, 로켓랩이 5.75% 오르며 우주항공 테마 전반이 급등
- [암호화폐] 워런 상원의원이 SEC에 트럼프 조사를 요청하며 명확성 법안 통과 가능성이 약화되자 비트코인이 장중 흔들렸으나, 달러 약세 전환과 금리 하락, 월가 주요 은행들의 결제 토큰화 경쟁 합류 소식에 반등.
** 제미니가 5.51%, 서클인터넷이 주요 투자자들의 USDC 지지 분석에 4.81%, 비트마인이 3.90%, 불리시가 3.79%, 로빈후드가 3.51%, 스트래티지가 2.94%, 코인베이스가 2.89% 상승하며 관련주 전반이 강세
• 국채금리는 지정학 완화가 그대로 반영되며 10년물 금리가 5.08bp 하락, 2년물이 4.15bp 하락, 30년물이 4.04bp 하락하며 커브 전 구간이 내림.
2) 시장 주요 이슈 정리
(1) 매크로 이슈
• 오늘의 매크로는 사실상 베센트 하루
- 베센트가 "이란과 회담 중이며 오늘이나 내일 해협을 개방하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언급
** 이란이 통행료를 물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동의 자유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통행료 시나리오에 선을 그었고, "에너지 가격은 다시 안정될 것이며 가격이 내려가면 큰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
- 베센트는 워시 의장 체제에 대해 "이걸 디톡스라고 생각하라"고 답하며, 시장이 그동안 연준의 과도한 사전 안내에 중독돼 있었고 워시는 선택지를 열어두려는 것이라고 해석.
** 이어 "근원 인플레는 둔화 중이며 에너지 영향권 밖의 근원 물가는 매우 조용하다"라는 발언과 "연준은 9개월·12개월·18개월 앞을 봐야 한다", 및 "K자형 경제론은 끝났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
** 동시에 "금리가 올랐는데도 AI 자본지출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고금리가 투자 사이클을 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
언급
- 다만 닉 티미라오스는 베센트의 정책 반응 방식이 이전보다 덜 비둘기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
** 연초에는 현 금리가 중립보다 최대 100bp 이상 높다는 모델을 인용하며 금리 인하를 지지하였으나 지금은 "동결 유지"를 시사하는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
** 결국 오늘은 즉 완화 기대가 아니라 인상 리스크의 제거가 오늘 금리를 눌렀다고 보는 것이 정확
(2) 기술주 이슈
• AMD 2분기 — 숫자는 완벽했는데 주가는 빠졌다
- 실적: 매출 1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가이던스 상단과 컨센서스 113.2억 달러를 모두 상회.
**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급증한 사상 최대 67.2억 달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데이터센터 영업이익은 전년 1.55억 달러 적자에서 21억 달러 흑자로 전환. 매출총이익률은 회계기준 54%로 전년 40%를 상회하고 조정기준 56%를 기록. 조정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12%를 상회하며 수익성 전 항목이 개선
- 가이던스: 3분기 매출 130억±3억 달러로 컨센서스 125.2억을 상회. 중간값 기준 전년 대비 41%, 전분기 대비 13% 증가이고 조정 매출총이익률도 56% 유지.
** 리사 수는 "EPYC 수요가 가속되고 인스팅트 배치가 확대되며 헬리오스가 램프를 시작하는 강한 모멘텀으로 하반기에 진입"한다고 언급
- 시간외 7~9% 하락 이유
** 설비투자가 8.08억 달러로 예상치 2.99억 달러의 세 배에 달해,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팹리스 모델의 가벼움이 훼손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힘.
** 컨센서스는 이미 3분기 125억, 4분기 157억 달러를 깔고 있어 하반기 평균 141억 달러를 기대하는데 130억 가이던스는 이 경로를 '초과'하지 못하고 '충족'하는 수준.
** 주가가 연초 대비 140% 급등했고 정규장에서도 7.00% 오른 상태라 기대가 실적을 앞질러 있었음
- 개인적으로 이 반응이 오늘 가장 중요한 신호라고 판단하며 반도체 섹터는 어닝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졌다고 판단
• 스페이스X 첫 성적표 — 헤드라인은 압승, 물리적 지표는 미달
- 잘한 것: 2분기 매출이 78억 달러로 예상 68.1억 달러를 15% 상회. 조정 EBITDA는 35억 달러로 예상 20억의 175% 수준.
** 스타링크가 포함된 커넥티비티 매출이 42.9억 달러로 예상 38.8억 달러를 상회하였고, AI 부문 매출이 25.6억 달러를 보고하며 예상 20.8억 달러를 상회 우주 부문 순매출 9.62억 달러로 예상 8.74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 부문 상회. 특히 AI 부문 영업손실이 12.6억 달러로 예상 손실 23.9억의 절반을 기록하며 선방
** 우주 부문 조정 EBITDA 손실도 2.05억 달러로 예상 4.1억의 절반이라 적자 축소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고 연구개발비도 35.5억 달러로 예상 43.9억을 크게 하회
- 못한 것: 순손실 5.41억 달러로 주당 0.09달러 손실을 기록. 스타링크 가입자 1,200만 명으로 예상 1,219만에 미달
** 2분기 발사 38회로 예상 43회 미달, 궤도 투입 질량 485톤으로 예상 580.9톤 미달. 설비투자는 183.7억 달러. 즉 회계상 손익은 개선됐지만 얼마나 자주 쏘고 얼마나 많이 올렸느냐는 실행 지표가 모두 예상을 밑돎
- 실적 직전 공개한 엔비디아와의 'Starmind AI1' 위성 컴퓨팅 장비 공동 개발은 서사 측면에서 결정적.
** 위성마다 루빈 GPU와 베라 CPU를 실어 데이터센터급 연산력을 우주에서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전력·냉각·용지 제약이 병목이 된 지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을 제시하는 구도. 실적보다 이 협력이 중장기 밸류에이션의 축이 될 가능성
• 중국산 광통신 부품 규제 — 쉽게 풀면 이렇습니다
- 트랜시버란?: 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와 스위치를 광섬유로 연결할 때,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꿔 보내고 받은 빛을 다시 전기로 바꿔주는 손가락만 한 변환 부품.
** GPU 수만 장을 묶은 AI 클러스터는 칩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가 곧 성능이라, 이 부품이 빨라지지 않으면 GPU를 아무리 사도 성능이 안 나옴. “메모리와 함께 AI 인프라의 대표적 병목”
- 무슨 일이 있었나?: 로이터는 미 정부가 중국산 신형 데이터센터 부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통신을 관할하는 규제기관이 그중에서도 중국산 신형 광통신 부품의 수입 금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
** 2026년 내 발표·시행이 목표. 다만 소식통들은 내용이 수정되거나 보류될 수 있다고 했고, 중국 대사관은 "중국 기업 흠집내기와 제재 위협을 중단하라"며 반발
- 왜 이만큼 급등했나?: 중국이 이 부품의 세계 생산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왔기 때문에, 규제가 현실화되면 그 물량이 통째로 미국·서방 업체로 넘어옴.
** POET, 코히런트, 코, 루멘텀이 급등했고 어플라이드옵토, 파브리넷이 폭등. 관련 칩을 만드는 마벨, 브로드컴, 크레도, 장비를 파는 시스코, 시에나도 동반. 인텔 10.92% 급등의 한 축도 여기
- 개인적으로는 규제의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재평가가 시작됐다고 판단. 전력과 광통신 양쪽에서 정책이 AI 인프라의 물리적 병목을 직접 건드리는 국면이고, 우리는 스토리지 이외의 AI 수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
• 스토리지 급등 배경 — 세 가지가 같은 날 겹쳤다
- 메모리 3사의 2027년 DRAM 및 HBM 생산 물량 판매가 사전 완료됐다는 보도가 출발점.
** HBM과 AI 서버용 메모리가 전체 DRAM 수요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모바일·PC용 일반 DRAM 공급까지 압박받고 있고, NAND 역시 27년 전량이 선판매됐거나 8월 말까지 예약이 마감될 전망.
** 제조사들이 고객 요구량의 60~70%만 배정하는 배급 구조가 확인되며 가격 고점 장기화 논리가 완성
- DRAM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며 증설 기대가 장비주까지 끌어올림
- 플래시 메모리 서밋 개막. 8월 4~6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행사에 삼성·SK 등 스토리지 진영이 총출동하며 발표가 쏟아짐.
** 샌디스크는 키옥시아와 AI 인프라용 10세대 플래시를 공개하고 SK하이닉스와 최초의 고대역폭 플래시 표준을 공동 발표하며 10.84% 급등.
** 삼성은 AI 가속기 위에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아 차세대 HBM5 대비 약 8배 성능을 노리는zHBM 로드맵과 zNAND-O, V10 BV-NAND 구조를 공개
- 여기에 수급이 더해짐. SK하이닉스 ADR은 울프리서치와 니덤의 같은 날 신규 커버리지 개시에 8.17% 급등, 마이크론은 쌓여 있던 풋 포지션 청산에 7.62% 상승. 미국 스토리지 칩 지수는 6.8% 급등
** 다만 엔비디아가 3분기부터 루빈 울트라의 HBM 구성을 재검토 중이며, 당초 12단 계획에서 8단까지 병행 검토하고 있고 일부 클라우드 사업자도 자체 칩의 HBM 탑재 용량 축소를 고려 중이라는 대목 등은 민감해진 스토리지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부분
(3) 시장 대응
• 이벤트 소거 국면 — 확실성이 강세를, 불확실성이 매물을 만든다
- 오늘은 호르무즈라는 지정학 불확실성이 해소 방향으로 한 칸 이동하며 유가·금리·위험자산이 동시에 정렬된 전형적인 이벤트 소거 장세.
** 다만 루비오와 이란의 발언이 베센트와 엇갈리는 만큼 실제 합의 문구가 나오는 시점이 진짜 소거 시점이고, 그 전까지는 헤드라인마다 되돌림이 반복될 수 있음.
- 실적 측면에서는 S&P 500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86%로 5년래 최고, EPS 증가율이 전년 대비 29%에 달하는 강한 시즌이 확인. 밸류에이션을 측정하는 국면에서 실적이라는 하방 지지선은 확보된 셈
• 포트폴리오 — 반등 구간은 소화의 기회로, 선별은 실물 수요 쪽으로
- 오늘 급등의 세 축인 메모리·광통신·AI 서버는 모두 '병목'이라는 공통 논리를 공유. 이 중 광통신과 전력 설비는 규제·인프라 제약이 만들어내는 실물 수요라 구조가 견고한 반면, 메모리는 가격이 논리를 만드는 구간이라 정점 논의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 특히 엔비디아의 HBM 구성 재검토와 클라우드 업체들의 탑재량 축소 검토는 계속 추적할 변수
- 전력은 오늘처럼 정책 한 줄에 두 자릿수로 갈리는 국면에 들어섰음. 계통 연결 규제에 노출된 발전 회사보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독립형 발전기·터빈·전력기기 쪽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
- AI 인프라의 구조적 상승은 유효하되 그 안에서 "가격이 만든 상승"과 "실물 수요가 만든 상승"의 구분이 점점 중요해지는 국면이므로, 급등 구간에서는 가격 의존도가 높은 종목을 분할 매도로 소화해 현금을 확보하고, 전력·광통신처럼 물리적 병목이 뒷받침하는 진영에 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
** AMD와 스페이스X의 시간외 하락이 보여주듯 좋은 실적도 기대를 넘지 못하면 매물이 나오는 만큼, 신규 진입은 오늘 강했던 종목의 다음 며칠 흐름을 확인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음
# 활기찬 수요일 되세요